의료취약지 농촌에 절실한 의료서비스는 '연속성'
지역별 의료인프라 격차 극복 차원서 '제공 전문인력·공공기관 확대' 절실
2024.01.06 06:0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대표적 의료취약지로 꼽히는 농촌지역에서 가장 절실한 의료 지원은 '연속적 서비스' 제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및 기타 관리 요구도는 컸지만, 이용 거리 및 인프라 등이 부족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현실에 따른 결과다. 


이에 지역별 의료 인프라 격차가 문제로 지목됨에 따라 연속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문인력 및 공공기관 확대가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상지대학교 보건의료대학 한대성 작업치료학과 교수는 한국노인작업치료학회지에 '농업 종사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실태 및 작업치료 서비스 인식 조사'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농업 종사자의 의료서비스 이용 실태와 작업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조사 목적이다. 


이를 위해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강원지역 농작업에 종사하는 사람 73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설문을 실시했다. 


일반적 특성, 건강관리 상태, 의료서비스 이용정도, 의료기관 이용현황, 작업치료 서비스 인식 및 이용경험의 5개 영역 25문항으로 구성했다. 


설문 대상사 대부분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었지만(93.2%), 병원 접근성을 가장 불편한 점(41.2%)으로 꼽았다.


이용 의료기관은 1차 의료기관 이용비율이 56.2%로 가장 높았다. 이용수단은 자가용으로 30분 이내 거리(49.3%)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의 기능 감소, 예방, 기능의 회복, 유지 및 사회적응기술 등을 높이기 위한 작업치료서비스 이용 의향(71.2%)로 높게 조사됐다. 건강교육, 여가활동 등의 서비스 등도 제공받고 싶은 영역에 포함됐다. 


농촌지역의 경우 필요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가까운 곳에는 1차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만 높았고, 선제적 예방적 차원은 요원했다는 결론이다. 


이에 지속적 건강관리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작업치료와 같은 일상생활, 건강관리, 여가활동 등 전반적인 중재 서비스 인식도 낮다는 해석이다. 


한 교수는 “농업 종사자의 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며 보건소 등과 같은 곳에서 통합보건의료서비스를 시행해 작업치료사가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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