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망막병증 치료제 활용 가능 물질 개발
경북대병원 박동호·울산과기원 강병헌 교수, 미토콘드리아 변성 기전 규명
2024.01.04 14:05 댓글쓰기

경북대병원 안과 박동호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강병헌 교수

허혈성 망막병증에서 발생하는 혈관생성인자 과다 발현에는 미토콘드리아 변성이 필수적이라는 연구를 토대로 당뇨망막병증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물질이 개발됐다. 

경북대병원은 안과 박동호 교수팀이 울산과학기술원 강병헌 교수팀과 공동연구한 결과가 국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병변 조직에서 TRAP1 단백질 발현이 증가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변성이 유도된다. 

TRAP1을 억제하면 변성된 미토콘드리아가 선택적으로 조절돼 혈관생성인자 과다 발현을 차단하고 망막병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들은 망막질병을 유발하는 다수 혈관생성인자 중 하나, 혹은 두 개만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약효에 한계가 있다. 

연구진이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미토콘드리아를 조절함으로써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전사인자인 '히프원알파(HIF1α)'를 제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지닌다. 

특히 질병유발 인자들의 유전자 발현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때문에 활성 측면에서 우수하다.

박동호 교수는 "신약 생체투과력을 높여 점안제 형태로 치료제를 개발, 환자 거부감도 없앨 수 있었다"며 "치료 물질은 스마틴바이오(대표 강병헌 교수)가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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