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 낮아져"
강북삼성병원 박재형 교수팀, 한국인 당뇨·근육량 상관성 연구결과 공개
2023.11.29 11:10 댓글쓰기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자체를 줄이고, 당뇨병 환자에게서도 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근육의 양이 많을수록 제2형 당뇨병 발병률과 줄어든다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한국인에 한정된 연구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박재형 교수 연구팀은 2016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37만2399명의 체내 근육량을 통해 골격근지수(skeletal muscle index)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근육 적은 그룹 (SMI ≤ 28.32) ▲ 근육 보통 그룹 (28.32 < SMI ≤ 30.76) ▲근육 많은 그룹 (30.76 < SMI ≤ 33.01) ▲근육 아주 많은 그룹 (SMI > 33.01) 네 그룹으로 나누고, 이들의 근육 양과 당뇨병 발병률의 상관관계를 비교했다. 


그 결과, 근육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병률 및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근육의 양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당뇨 관련 인자들 감소 폭은 50세 이상이고 남성일수록 BMI 수치가 25kg/m2 이상일수록 더욱 두드러졌다. 


강북삼성병원 박재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근육 양이 늘어난다는 단독적인 원인으로 당뇨병 발병률, 당화혈색소,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노령인구 근감소증 예방이 당뇨 및 대사 증후군의 발병률 감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 감소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당뇨/대사성 질환 연구 분야 국제학술지(Diabetes/Metabolism Research and Reviews)’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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