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생존율 예측 가능…정밀의학 실현
고대구로병원 조헌웅 교수팀, KELIM 활용법 제시
2023.11.29 10:27 댓글쓰기

종양표지자 변화 추이 계산으로 난소암 생존율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부인암센터 조현웅 교수팀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포토풀루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난소암 환자의 예후 예측법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총 1만4444명의 난소암 환자의 데이터로 메타분석을 시행해 ‘종양표지자 변화 추이 계산(KELIM)’에 대한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양표지자 변화 추이 계산(KELIM)에서 좋은 예후 그룹에 해당되는 환자가 실제로도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나쁜 예후 그룹에 비해 약 5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난소암 치료에 최근 많이 사용되는 치료제인 PARP 저해제나 베바시주맙(혈관생성억제제)에 대한 반응도 예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KELIM’은 환자의 혈액검사 수치 변화를 수학적으로 계산, 환자가 암 치료에 잘 반응하는지 예측하고 나아가 재발이나 사망과 같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최신기법이다. 


환자의 치료반응이나 예후 예측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환자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조현웅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KELIM이 치료 반응을 미리 예측해 항암제 및 표적치료를 포함한 치료전략을 세우는데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E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i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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