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초점-다초점 백내장수술, 치료 효과 동일"
PACEN, 임상적 가치평가 발표…"비급여 다초점, 불편감 가능성 커"
2023.11.09 10:58 댓글쓰기

국민적 관심이 큰 백내장 수술에 있어 건강보험이 되는 단초점과 비급여인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치료 효과가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시력을 유의하게 개선, 수술 후 안경(돋보기)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는 반면 그 특성상 빛번짐, 빛퍼짐, 대비감도 감소 등 시각 불편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은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의 효과성 및 안전성’을 주제로 전문가 합의를 도출,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임상적 가치평가’는 연구 주요결과를 여러 이해관계자가 다각도로 검토하고 국민·환자의 관점에서 정리·배포해 합리적인 의료서비스 선택을 지원하고자 수행된다.


최근 백내장 수술기법의 발전으로 해당 수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한 노안교정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


백내장 수술과 관련된 문제는 2023년 1월 정부가 발표한 ‘국민제안 보고서’에서 생활불편 해소가 필요한 대표적인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임상적 가치평가는 PACEN이 지원한 ‘노안교정 목적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의 효용성 및 안정성 검토 및 비용효과 분석’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전문가(안과),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 단초점 및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교체하는 백내장 수술에 대한 치료 목적을 동일하게 달성했다.


시력 개선 효과를 비교하면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모두 원거리 시력을 개선하였고, 효과의 차이는 없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 시력을 유의하게 개선해 수술 후 안경(돋보기) 의존도가 낮아지는 장점이 있었다. 다만 중간거리 시력 개선 여부는 임상적 근거가 확실치 않아 추가적인 근거 생성이 필요하다.


국외 임상진료지침 등에 따르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특성상 단초점 인공수정체에 비해 빛번짐, 빛퍼짐, 대비감도 감소 등 시각 불편감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됐다. 


이번 PACEN 지원 연구 결과에서는 시각 불편감 발생에 있어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간 차이가 없었다. 다만 이 같은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관련 근거가 제한적이다.


백내장 수술시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반면, 비급여인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하면 인공수정체 비용은 별도 지불해야 한다. 특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의료기관별, 인공수정체 종류별로 가격 편차가 컸다.


해당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는 체계적 문헌고찰 및 국외 임상진료지침을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정리,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비교 시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효과성·안전성 등에 대한 합의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PACEN 허대석 사업단장은 “인공수정체 선택 시 인공수정체 종류별 장·단점 및 비용에 대한 객관적 정보, 대상자의 임상 상태, 생활방식, 직업, 선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