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중년 여성, 조기치매 발병 위험 2배"
서울대병원 유정은 교수팀, 국가검진 폐경 전후 여성 67만여명 분석 2024-08-20 17:12
중년 여성의 우울증과 조기 치매 발병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팀은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의 조기 발병 치매 위험이 일반인 대비 2.5 ~ 2.7배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40세에서 60세 사이 폐경 전 여성 94만6931명과 폐경 후 여성 67만4420명을 대상으로 약 9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 위험도가 높았고, 특히 초경 나이가 늦거나 폐경 나이가 빠를수록 그 위험도는 증가했다.조기 발병 치매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전에 진단되며, 최근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중년여성 우울증이 이러한 조기치매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