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입지 흔들리나…대안 '분변 면역화학검사'
코로나 팬데믹, 대면검사 일부 대체…서울대병원 "사회적 취약집단군 시행 고려"
2023.11.04 06:53 댓글쓰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대면이 필수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급감한 데 따라 새로운 대안이 모색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대안으로 떠오른 주인공은 바로 '분변 면역화학 검사'다. 대면 접촉이 필요 없는 만큼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잠재적 대안인 셈이다. 


최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한유민 교수는 대한장연구학회지에 'To overcome medical gap in screening and surveillance of colorectal cancer during the COVID-19 pandemic(코로나 팬데믹 기간 대장검진 및 모니터링의 공백 극복방안) 연구논문을 공개했다. 


연구진은 분변 면역화학 검사에서도 대변 DNA 기반 메틸화 신데칸-2 검사를 제안했다. CRC(대장암) 검출에 대한 민감도와 특이도 향상 혜택을 가진 검사이기 때문이다. 


실제 팬데믹 기간 미국소화기학회 권고안과 대한암협회 가이드라인은 코로나 감염 우려와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무증상 환자들의 대장내시경 시술 연기를 권고한 바 있다. 


다만 포스트 코로나로 고령층 CRC 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전문가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경향은 젊은 성인에 비해 고령층이 코로나 사망률과 이환률이 훨씬 높아 CRC 관리를 위한 검사를 꺼릴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또 고령층은 사회적 봉쇄 및 요양의료시설 이용에 따라 검사 접근성이 급변할 수 있다. 


이에 코로나 팬데믹 기간 대장내시경과 CRC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원격진료도 고려됐지만, 사회경제적, 인구통계학적 불균형으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여전히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안으로 떠오른 검사법이 '분변 면역화학 검사'다. 대면 접촉을 최소하고 사회적 취약 집단 접근에도 용이한 장점에 따른 것이다. 


한유민 교수는 “향후 팬데믹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체하기 위해 사회적 취약 집단을 대상으로 한 분변검사 시행 전략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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