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치료, '색전술+세포치료제' 가능성 확인
분당차병원 이주호 교수팀, 임상연구 발표…객관적 반응률 100%
2023.08.24 09:43 댓글쓰기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간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는 최근 열린 ‘2023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간암 환자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주호 교수는 간에 종양이 국한돼 있지만 너무 크거나 종양 개수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 5명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 후 환자의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을 3회 투여했다.


6개월 후 진행한 중간 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100%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율은 전체 환자 대비 종양크기 감소 등의 객관적인 치료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 비율이다.

 

특히 환자 3명은 종양이 완전 소멸됐고, 간세포암의 종양표지자인 AFP(Alpha-fetoprotein)와 PIVKA II(Prothrombin induced by vitamin K absence II) 수치가 감소됐다.


6개월차 객관적 치료반응률과 종양 표지자 감소로 긍정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시켰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CBT101'는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증식시켜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로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신약이다.


차바이오텍은 교모세포종에서 임상 1상을 진행했고, 2022년 3월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CBT101은 간암, 난소암, 위암 등 다양한 고형암 적응증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주호 교수는 “간암 치료에 경동맥화학색전술과 NK면역세포치료제의 병합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라며 “간암환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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