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인공지능(AI) 인력 양성, 전문대 활용"
삼육보건대 박용민 교수, 실무교육 및 산업계 요구사항 반영 강조
2023.08.22 12:35 댓글쓰기

인공지능 관련 인력 부족이 대두된 가운데 이를 타개할 대책으로 전문대학을 활용한 양성 방안이 제시됐다.


전문대학을 활용해 이론적 교육보다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실무 프로젝트 위주의 인력을 양성해 부족 인력을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삼육보건대학교 의료정보과 박용민 교수는 한국의료정보교육협회지에 '전문대학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 인력양성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개했다.


국내 500대 기업 대상 인공지능 도입 현황 및 계획 설문조사 결과, 대기업의 57%가 인공지능 기술을 업무에 적용 중이며, 그중 93%가 추가 도입 예정이다.


현재 국내 인공지능 인력은 OECD 주요국 데이터와 비교해도 국내 인력 현황은 열악한 수준이다. 연구자 상위 500명을 기준으로 인공지능 인력은 1.4%에 그치며, 대학생 수와 비교해도 2.1%에 불과하다.


박 교수는 "현재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대학원 프로그램 지원사업과 대기업 자체 인공지능 인력 양성 및 확보 투자가 진행 중이지만, 전문인력 부족 현상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인력 부족도 타 분야와 유사하다. 인공지능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의료 진단, 예방, 치료 등 다양한 활용이 예견됨에 따라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 헬스케어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다뤄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 정제, 모델링, 예측 등 효과적 관리 및 분석 기술에 대한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산업체를 주기적으로 발굴해 데이터 처리를 위한 인력 요구사항을 정확히 정의하고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발굴된 산업체가 반드시 교육과정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해 ▲학생선발 ▲교육 ▲현장 체험 ▲현장실습 ▲평가 ▲취업 ▲재직자 교육의 권한을 부여토록 제안했다.


박 교수는 "전문대학에서 인력양성을 위한 인공지능의 교육은 데이터 처리 및 분석에 주안점을 두고 관련 역량을 갖추면 학력과 상관없이 취업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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