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도병원 "국내외 대장항문 분야 발전 기여"
이달 16일 제2회 송도국제치루심포지엄 개최, 누공·치루 치료 등 최신지견 공유
2023.06.19 05:02 댓글쓰기



서울송도병원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2회 송도국제치루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치료 최신 지견 등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최진호 기자

대장항문전문병원 서울송도병원이 국내에서 두 번째 국제치루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6일 서울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제2회 송도국제치루심포지엄(songdo international proctology symposium, SIPS)’을 열고 최신 치료 지견 등을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로, 국내 대장 항문분야에서 전문병원이 중심이 돼 열리는 첫 행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항문질환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대장항문 분야 주요 석학들이 연자로 참여해 치루질환 최신 치료법 등을 공유했다.


올해는 케이이치 아키타 도쿄의과치과대학 교수 등 해외 20여 명의 치루 관련 석학들을 비롯해 원대연 석정웰파크병원 이사장, 황도연 서울송도병워 병원장 등도 연자로 참여헀다.


강연은 ▲치루의 현재와 미래 ▲국내외 마스터클래스 수술 비디오 프레젠테이션 ▲국내외 마스터클래스와의 토론 등 예년에 비해 심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회사는 황도연 서울송도병원 병원장, 환영사는 이종균 서울 송도병원 이사장이 맡았다.


황도연 병원장은 “1년이 넘는 준비 끝에 이 심포지엄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외 연사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심포지엄 마스터클래스 강연과 토론을 통해 가치를 찾길 바란다”라며 “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철저한 진단과 치료 방안을 위한 지식을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1일차 주요 강연에는 원대연 석정웰파크병원 이사장의 ‘누공 분류에 따른 알고리즘 치료(Algorithmic treatment according to Lee's classification of fistula-in-ano)’ 강연이 마련됐다.


2일차에는 황도연 서울송도병원 병원장이 ‘항문관 결찰 및 근육 폐쇄술 대 세톤술’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이 외에 양형규 서울양병원 병원장 등이 나서서 치료법 등을 공유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종균 서울송도병원 이사장은 ‘무엇이 누공 수술을 그렇게 어렵게 만드는가(What makes anal fistula surgery so difficult?)’를 주제로 심포지엄 기조연설을 맡았다.


특히 이 이사장은 4년 만에 치뤄지는 대장항문분야 국제학술대회지만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된 상황인 만큼 앞으로 관련 심포지엄이 더욱 자주 열릴 것도 예고했다.


이종균 서울송도병원 이사장은 “첫 SIPS 이후 치루 질환 치료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됐다고 본다”며 “정기적인 국제학술대회 차원의 대장항문심포지엄을 꾸준히 열어 대장항문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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