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볼 병원 없어…소아청소년과 유일하게 '감소'
2020~2024년 의원급 개·폐업 분석…정형·정신·마취·성형·피부과 '증가'
2025.05.14 05:47 댓글쓰기

최근 5년간 의원급 의료기관 가운데 소아청소년과만 평균 순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정형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은 증가를 보이며 의원 시장 내 선호 현상이 극명하게 갈렸다.


13일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2020~2024년 의원급 의료기관 개·폐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청과는 평균 -4.2건의 순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의원급에서 개설되는 주요 과목 중 유일한 감소세다.


소청과는 2020년 한 해에만 51곳이 줄었고, 2021년에도 27곳 감소했다. 이후 소폭 반등은 있었지만 2024년 순증은 5건에 그쳐 기피 흐름은 심각했다.


이 외에도 영상의학과(-0.4건), 결핵과(-0.4건), 진단검사의학과(-0.2건)도 평균적으로는 음수지만, 이들은 의원급 개설이 극히 드문 특수과목으로 실질적인 비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인기과 꾸준히 늘고 기피과 외면…‘양극화’ 확연


최근 5년간 의원급 의료기관은 매년 1700건 이상이 개설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의원 전체 신규 개설은 각각 ▲1773건 ▲1856건 ▲2078건 ▲1798건 ▲1996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폐업은 ▲1149건 ▲1059건 ▲1032건 ▲1039건 ▲1028건이었다.


5년 연속으로 개설이 폐업을 웃돌며 전체 의료기관 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시장 내에서 진료과목별 양극화 현상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일반의는 5년 평균 209.8건, 내과는 143.6건, 정형외과는 98.4건이 순증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정신건강의학과(95.6건), 마취통증의학과(47.8건), 이비인후과(44.6건), 성형외과(40.2건), 피부과(31.6건) 등도 수요를 기반으로 개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소청과를 비롯한 기피과는 평균 순증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산부인과는 5.8건, 외과는 14.8건 5년 평균은 순증했지만 증가 폭이 제한적이거나 매년 양수와 음수를 반복하며 정체된 흐름을 보였다.


의료계는 과목 쏠림 현상은 단순히 선호 현상 문제가 아닌 출산율 저하 및 낮은 수익성, 의료소송 리스크 등 복합적인 구조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필수진료 과목 전반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결국 필수의료 자체가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라며 "이 같은 신호가 통계로 드러난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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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1 , 2021 27 . 2024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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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700 .


2020 2024 1773 1856 2078 1798 1996 . 


1149 1059 1032 103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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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9.8, 143.6, 98.4 .


(95.6), (47.8), (44.6), (40.2), (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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