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 방문 임현택 당선인…"사태 중재" 요청
대한의사협회 수장 이례적 행보, "정부가 대화파트너로 인정해야"
2024.04.11 14:46 댓글쓰기

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예전 회장들과 달리 연일 종교계를 만나 의정(醫政) 갈등 중재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임현택 당선인이 이달 4∼9일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종교계와의 만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시작으로 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8일 대한불교조계종·천도교·유교(성균관), 9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천주교주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는 것이다.


임 당선인은 종교 지도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정부는 유일한 의사 법정단체로서 의협 대표성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대화 파트너로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정책 때문에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일해 온 의사들이 현 상황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공의를 비롯한 모든 의사가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가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종교계에서 현 사태 중재를 위해 힘 써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종교계 인사들은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합리적인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현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종교계에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ㄴㅇㅁ 04.12 10:31
    약해보이게 왜 굳이
  • ㅎㅎㅎ 04.12 08:23
    제3자를 찾는군... 좀 많이 올드하지 않나? 별루...애휴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