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울불클리닉·뉴로모듈레이션센터 개소
"우울증·불안장애-심리·약물·신경조절 치료 등 통합진료"
2024.04.09 11:04 댓글쓰기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최근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울불클리닉(우울증·불안장애)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를 개소식을 갖고 약물·비약물·심리치료를 병행하는 정신과 질환 통합치료에 나섰다.

 

울불클리닉과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과학적인 검사를 통한 원인 분석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뇌신경 기능 조절로 우울·불안장애, 중독이나 강박, 운동장애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는 방침이다.


뉴로모듈레이션센터는 신경(Neuro)과 조절(Modulation)을 뜻하는 단어를 결합, 뇌신경 기능 조절을 통해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한다는 의미다.


센터에는 다양한 뇌 부위 신경 조절이 가능한 8자형 코일의 경두개자기자극술(TMS)와 기존 대비 4배 이상 깊은 뇌 자극과 7배 이상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H자형 코일 최신 딥(Deep) TMS(dTMS) 2대 등을 갖추고 증상과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히 호환 적용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한다.


TMS와 dTMS는 자기장으로 뇌 전전두엽 피질을 자극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원리다. 이를 통해 마취나 수술, 약물 없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임산부나 노인도 높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뉴로모듈레이션센터 치료에 앞서 울불클리닉을 통해 환자의 정신·심리상태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분석과 이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계획을 제공하게 된다. 


정신과 외래와는 별도 공간에 위치한 클리닉과 센터는 스트레스 감소와 긍정적인 감정 증가에 영향을 주는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요소로 조성돼 환자들의 사생활 보호는 물론, 심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장진구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의학·공학기술 발전은 뇌과학 연구와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넓혔지만 국내에는 아직 TMS, tDCS와 같은 다양한 뇌 기능 자극술에 대한 수요를 수행할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이번 클리닉 및 센터 개소를 통해 정밀한 검사와 첨단 치료, 고급스러운 외래환경에서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