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료 협력 47개병원 지정…환자 '전원 지원금' 인상
정부 "공보의·군의관 파견 한달 연장 등 비상대응체계 강화"
2024.04.04 12:04 댓글쓰기

정부가 암 진료협력병원 지정 및 환자전원 지원금 상향으로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을 강화한다.


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의료기관 진료협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먼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환자 전원 건당 정책지원금을 기존 8만90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한다.


또 진료협력병원 168개소 중 암 진료 적정성 평가 1,2 등급 등 역량이 높은 병원과 협의해 47개 병원을 암 진료 협력병원으로 지정했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고 이후 협력병원 등에서 예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진료협력 강화 방안과 함게 파업 장기화로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의 파견도 연장한다. 


앞서 지난 3월 11일 1차 파견한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154명이 4월 7일로 파견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10명은 기간을 한 달 연장하고 44명은 교체한다.


그 밖에도 암 환자 지원 강화를 위해 국립암센터에 ‘암 환자 상담 콜 센터’를 설치하며 5일까지 직원 모집절차를 추진한다. 


정부는 전공의 근무지 이탈이 장기화로 진료역량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전 총괄관은 “모든 일의 시작과 끝은 대화로 시작된다. 대화로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없다”며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이야기하면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국민이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 이용 불편이 조기에 해소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본부장(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와의 대화를 거듭 강조했다. 


조 장과은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 의지를 밝힌 만큼 전공의는 대화 제안에 적극 응해주길 바라며, 의료계도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합리적이고 통일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와 대화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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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의 진심성이라도 있던가? 자꾸 정부가 국민에게 사기치려 하지마라. 04.04 15:37
    위에 아산병원 관련 기사 퍼왔다.

    박승일 병원장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에 이르렀다"면서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자꾸 실천도 안할거면서 말잔치나 하지 말아라. 재원은 어찌할건데? 국고지원이라 해도 결국 세금이다. 세금인상없이 저런 일한다고?? 이것들이 국가재정이 무슨 화수분인줄 아나? 저렇게 돈관념 없는 것들은 국가 공무원 자격이 없다고 본다. 없느니만 못한 존재들이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한심한 꼴을 국민들이 눈뜨고 분통터져가며 봐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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