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처방전 발급" 사이트 운영자 검찰 송치
의료인 개입 없는 채팅 기반 처방…건당 '최대 600원' 140여건 발급 2025-11-30 15:53
인공지능(AI)과의 채팅만으로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사이트가 운영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운영자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AI와의 채팅을 통해 증상에 맞는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취지의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의료계와 무관한 사업체에서 근무했던 인물로, AI에 처방 관련 내용을 반복 학습시켰다고 알리며 이용자들을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이트에서는 이용료 명목으로 건당 300~600원이 결제됐으며 모두 140여건이 확인됐다.A씨는 정해진 처방전 양식을 충족하기 위해 타 병원 관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