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尹대통령, 전공의들과 대화 의지 크다"
"의료개혁특별委, 환자단체 등 포괄 참여"…"의료를 국방·치안 수준 투자"
2024.04.03 05:55 댓글쓰기



시간이나 장소,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전공의들과 진정으로 대화하고 싶은 윤석열 대통령 의지가 국무총리에 의해 재차 언급됐다.


윤 대통령이 제안해서 출범하게 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는 정부와 의료계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전문가, 환자단체까지 참여하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현재 대화를 위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 이어 이날 전공의와의 대화를 직접 제안했다. 특히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총리는 “국민과 환자를 위한 대화가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전공의들 부모와 교수님, 주위 모든 분이 적극적으로 설득 및 권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환자를 위해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며 “전공의들은 소중한 국가 자산으로 하루빨리 복귀해서 좋은 수련 과정을 다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비공식적인 협의체를 통해 이야기가 서로 오갔지만 진지한 대화는 아직 시작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의대) 증원에 대해 과학적이고 학문적인 검토 기초 위에서 제안을 했으며 의료계는 지금까지 증원에 대한 의견을 거의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내면 대통령도 주제나 시간,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대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그런 노력을 의료계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는 정부와 의료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전문가, 환자도 포괄해 구성하게 된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은 정말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고 할 일이 많다”면서 “다양한 의견도 같이 논의돼야 진정한 의료개혁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의료개혁 예산은 내년부터 집중 배정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전공의들 수련 환경을 바꾸고 지방의료를 키우고, 필수의료에 충분한 인력이 가게 하고, 의료기관에 상당한 시설과 장비를 갖춰 교육이 되게 하려면 굉장히 많은 재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민간에서 조달하거나 의료보험을 통해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국방이나 치안 수준으로 의료 지원 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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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판새 04.04 07:38
    뭔 의지 2000명 박아 놓고 박민새 왈 약간의 의료차질만 있다며 내년까지 현상태로 가지 약간인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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