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조건없이 대화, 대표성 있는 협의체 구성"
박민수 차관 "요청 몇주 됐지만 답(答) 없고 통일된 요구사항 확인 못해"
2024.03.19 12:35 댓글쓰기

정부가 의료계에 대해 “언제든지 조건 없이 대화할 용의가 있다.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의 장(場)으로 나와 달라”고 재차 제안했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회의 브리핑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차관은 “의료계에 대표성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 벌써 몇 주가 지났지만 아직 제대로 구성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통일된 요구사항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의료계가 정부의 대화 제안에 화답해 대화 자리로 나와 주기를 바란다.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개혁 과제를 구체화하고 이를 위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의료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전공의가 현장을 비운 2월 20일 이후 정부는 의료계와 공식, 비공식으로 40여 차례 가까운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월 21일 전문의 처우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의료 강화방안 토론회, 건강보험 개선방안 토론회 등 의료개혁 토론회를 일주일에 한번씩 연다는 계획이다. 


오는 25일 사직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의대 교수들에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과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존경을 받아 온 사회지도층으로서 의대 교수님들이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으로 뜻을 관철시키려 하고, 정부의 무릎을 꿇리려 하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나아가 분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가 소아외과 계열 처치와 수술료 281개 항목과 이에 동반하는 마취료에 대해 소아 연령 가산을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소아에 대한 가산수가 적용연령을 현재 6세 미만에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고위험 산모와 태아 수가 인상을 추진할 계획 등 정부 의료개혁 4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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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미안하다. 03.19 15:25
    그냥 망하기로 했다.  이젠 기차는 떠났다.    뭔 말을 해도 이젠 늦었다.
  • 오오* 03.19 15:07
    누가 너 같은 인간하고 대화하고 싶냐
  • 이넘 다르고 저넘 다른데 03.19 14:39
    니들 끼리 서로 말장난하기로 작당 했구나...  윤두광은 오늘 뭐라 했더라...    근조화환 잘 받았다.  그냥 의료붕괴 하기로 했다.  골든타임 지났다.      우리 열차는 이미 출발했으니  꼴리는대로 해라.
  • 남극 03.19 13:37
    각대학에 배분한 의대인원 증원수를 내일 발표하겠지. 2천명 증원을 발표한 것처럼 서둘러 그대로 밀어붙이는 것이지. 각대학에 배분을 완료했으니 이제 의대인원증원 문제는 완전히 끝난 것이라고 하겠지. 그러고는 이제 전공의, 의료계를 향해 적극적으로 대화를 하자고 나서겠지. 수가 올려주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주고, 법적책임을 완화해주는 등을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하겠지. 증원숫자는 일방확정하고 어떻게든 달래서 복귀시키면 상황 끝이라고 생각하겠지..  그런데 과연 그렇게 끝나는 것일 수 있을까? 현재 진행형인 상처와 상흔은 너무도 크기만 한데!
  • 조건 03.19 13:23
    조건없지!! 증원 2000명은 빼박이고, 사직 전공의와 의협지도부 처벌은 원직대로 처리할거다. 이건 조건 아니지? 자!!  허심탄회하게 정부고집대로 따라와라!!!
  • 0000 03.19 12:51
    저 sgg는 정신병원에 거봐야 한다. 미친넘으로 보인다.
  • 하하 03.19 12:43
    정부는 대통령과 실무자가 따로 노는건가? 아니면 말길을 못알아 듣는건가? 2000명진행한다고 하면서 무슨 대화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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