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KARPA-H 프로젝트 관리자 4명 공모
문제 발굴·기획-과제선정‧관리‧평가 등 R&D 전(全)주기 전담
2024.02.24 07:05 댓글쓰기

선경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추진단장으로 임명,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KARPA-H(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과제 선정에서부터 모든 권한을 행사할 관리자(PM)가 선발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KARPA-H(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착수를 위해 프로젝트 관리자(PM, Project Manager)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KARPA-H 프로젝트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이나 파급효과가 큰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료제를 최소화하고 프로젝트 관리자(PM)를 중심으로 유연하고 신속하게 연구과제를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연구개발(R&D) 사업과는 달리 프로젝트 관리자(PM)가 도전적 문제 발굴부터 프로젝트 기획, 과제 선정‧관리‧평가까지 연구개발(R&D) 전(全) 주기를 전담한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KARPA-H 추진단을 이끌어갈 추진단장(선경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을 임명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관리자(PM)를 채용하고 KARPA-H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4명이 선발되는 프로젝트 관리자(PM)는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개발과제 선정‧평가‧관리, 단계성과목표 설정 및 관리, 성과 활용 등 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다.


이를 위해 ▲핵심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향 제시 ▲위기관리 능력 ▲왕성한 호기심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인 자세 ▲민첩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리더십 등 다양한 역량을 갖뤄야 한다.


이 같은 프로젝트 관리자(PM)를 선발하기 위해 이번 선발 전형에는 프로젝트 제안서 평가, 토론 및 심층평가 등 다양한 면접 전형을 도입한다.


선발을 위한 공고는 2월 23일(금)부터 3월 22일(금)까지 4주간이다. 진흥원 누리집(www.khidi.or.kr)에서 자세한 공모내용과 제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진흥원은 오는 29일 ‘2024년도 제1차 한국형 ARPA-H 프로젝트관리자)’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채용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원율 제고를 위한 조치다.


이날 행사는 임무중심형 R&D를 주도할 PM의 인재상과 채용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PM의 역할’ 주제를 중심으로 사전질의에 대한 답변을 포함, 주요 패널 중심의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추진단이 원하는 PM 인재상 △PM 유경험자의 PM 역할에 대한 제언 △임무중심형 R&D 연구수행자(Performer)가 바라는 PM의 역할 등이 소개된다.


선경 추진단장은 “우리가 직면한 수많은 국가적 보건의료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오던 대로하는 연구개발로는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모험가적 정신으로 국가적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고, 정해진 시간 내 임무 완수를 목표로 한다”면서 “임무 달성을 위해 우수한 연구진 구성 및 다양한 솔루션의 패키지화 등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 단장은 “임무중심형 R&D 정책 기류 속에서 보건의료 R&D 재편을 위한 변화의 여정을 함께할 용기 있는 지원자들을 기다린다”며 많은 관심 및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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