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거점병원·증진센터 4곳 추가 지정
年 운영비 3억4200만원 지원…"지역사회 치료·재활서비스 제공"
2023.12.01 11:10 댓글쓰기

정부가 내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4개소를 추가 지정한다. 아직 해당 센터가 들어서지 않은 8개 시·도 지역 종합병원이 대상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4년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연간 운영비 3억4200만원이 지원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다.


발달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지정되는 의료기관이다.


정신건강의학과·치과·내과 등 복수 진료과목 이용시 최소 일수로 내원해 편의를 제고하고 원활한 협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지정되지 않은 8개 시·도에 소재한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이 대상이다.


지역간 의료 이용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로 대구시, 광주시, 대전시, 울산시, 세종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에서 신청 가능하다.


의료기관에선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명 이상을 반드시 포함해 발달장애인을 진료하는 전문의 3명 이상을 갖춰야 한다. 여기에 임상심리사, 특수학교 교사, 언어재활사 등 발달장애 치료인력을 5명 이상 보유해야 한다.


발달장애 진료 및 행동문제 치료와 관련된 의료 전문가, 사회복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지정위원회에서 현지조사와 심사를 거쳐 내년 2월 중 지정할 예정이다.

 

김정연 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은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모집에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의료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편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다양한 치료·재활서비스 욕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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