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공무원 20명 조사, 셀트리온 주식 8명 보유"
이종성 의원 "일양약품·신풍제약 등 코로나 관련 주식 현황도 파악 필요"
2022.10.08 06:14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무원 상당수가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조직 내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기강 해이를 비판했다.


이 의원은 "식약처 직원 중 20여 명이 직무 관련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식약처 내 기강 해이로 윤리가 무너진 사례"라고 질타했다.  


하지만 오유경 식약처장은 내부 조사 결과, "해당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신규 주식 취득과 매매 부분을 감사했지만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오 처장 대답에 이종성 의원은 "내부 행동강령에 업무 관련 주식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의약품 및 마약, 의약외품, 마스크 관련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게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신약 개발을 빌미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양약품, 신풍제약, GC녹십자의 식약처 직원 주식 보유 현황 조사도 촉구했다.


이종성 의원은 "조사한 직원 20명 중 셀트리온 주식을 가진 직원이 8명으로 파악됐다"며 "셀트리온 특혜 의혹이 있는데, 식약처가 주가만 부풀려 놓고 정부와 기업을 믿은 국민들은 주가 폭락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도덕적 해이나 부정적인 연결고리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식약처의 셀트리온에 대한 특혜가 있었는지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유경 처장은 "셀트리온 치료제에 대해서는 파악한 바 없다"면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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