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 지속···주말 이틀간 83명
49명·34명, 방판업체서 타 시설 전파···누적 확진 1만2085명·완치 1만718명
2020.06.14 10: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5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이 중국동포교회 쉼터, 어학원, 콜센터, 교회 등에 퍼진데다 노인요양시설 등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월 13일과 14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각각 49명, 34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수는 1만2085명이라고 밝혔다.


13일 기준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44명, 해외유입 5명이다. 지역별로는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49명 가운데 44명이 수도권이다.


실제 지역발생 44명 중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등 43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 1명은 충남에서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공항 검역과정에서 1명이 확진됐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대구에서 3명, 경기에서 1명이 확인됐다.


전날보다 다소 줄어든 14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벽발생 31명, 해외유입 3명이다. 지역별로는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34명 중 30명이 수도권이다.


실제 지역발생 31명 중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29명이 수도권이다. 나머지는 대구와 강원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의 경우 이날도 공항 검역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국 후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경기와 대구에서 각각 1명씩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쏟아지면서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일 35명을 시작으로 38명, 49명, 39명, 39명, 51명, 57명, 38명, 38명, 50명, 45명, 56명에 이어 13일 49명, 14일 34명까지로 30∼50명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2차, 3차 전파가 계속 이어졌다. 이곳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은 현재까지 8곳이다.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 서울 강서구 SJ투자 콜센터,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 서울 금천구 예수비전교회,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 어학원, 경기 성남 하느님의교회 등이다.


아울러 고령자가 많은 고위험군 시설에서도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안양시 동안구 나눔재가요양센터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틀동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총 277명을 유지했으며, 치명률은 평균 2.30%다. 하지만 60대 2.60%, 70대 10.18%, 80대 이상 25.66% 등 고령층일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이틀동안 각각 22명,27명 늘어 총 1만718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27명과 7명이 늘어 1090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10만3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6만68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135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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