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천식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 ‘1667곳’ 선정
5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흡입스테로이드 중요' 강조
2019.04.11 06: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천식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 1667곳이 선정됐다. 이른바 ‘양호기관’은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되는 양상을 보였다.

다만,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등의 지표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의료기관 1만6924곳 73만14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5차 천식 적정성평가 결과를 11일 공개한다.

천식평가는 정확한 진단과 향후 치료방향 결정을 위한 폐기능 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스테로이드·필수약제 처방 환자비율 등 3개 영역, 7개 지표로 구성됐다.


심평원은 천식환자가 동네의원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아 급성악화와 입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평가결과가 양호한 의원 1667곳을 선정했다.

양호기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돼 있었다. 특히 평가결과 2년 연속 양호한 의원은 844개소로 전체 양호기관의 50.6%를 차지했다.


의료기관 유형별로는 의원을 이용한 천식환자가 76.7%, 이 중 1개 의원만 다니는 환자는 84.8%로 확인됐다.


1개 의원을 다니는 환자는 여러 의원을 다니는 환자에 비해 흡입스테로이드 및 필수약제 처방 환자 비율 평가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차 평가 이후 전체 지표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호기관을 제외한 기관의 폐기능 검사 시행률과 흡입스테로이드 처방 환자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흡입스테로이드는 먹는 약에 비해 사용방법이 어려운 점과 일시적 증상 완화로 흡입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용을 중단할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박인기 심평원 평가관리실장은 “폐기능 검사와 흡입스테로이드 제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의료기관의 맞춤형 질 향상 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국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홍보물 제작·배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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