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가 감염자의 엑스레이 촬영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소속 30대 방사선사가 지난 11~12일 사이 메르스 환자에게 엑스레이 촬영을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방사선사는 감염경로 조사 과정에서 메르스 환자의 기침을 정면으로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환자와 접촉 이후 계속해서 다른 환자들의 영상촬영을 실시한 만큼 추가 감염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2일부터 10일 사이 삼성서울병원을 모든 사람을 전수 추적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청구 기록을 활용해 대상자를 확인한 후 문자나 유선을 통해 메르스 발현 증상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환자는 모두 8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메르스 환자 162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