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 '홍역예방접종 심한 부작용 없어'
2001.06.19 02:30 댓글쓰기
국립보건원은 19일 "홍역예방접종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원이 발표한 '4주간 MR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현황(5.21∼6.17)'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총 364만명의 접종을 마친 결과 이상반응 의뢰율은 10만명당 23.4명이었으며, 진단명이 기록된 경우는 165례였다.

이중 예방접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상반응이 의심된 사례는 발열 및 두드러기 17례(10.3%), 알러지 반응 14례(8.5%), 아나필락시스 2례(1.2%), 국소반응 1례(0.6%) 등 총 34례로서 전체의 20.6%에 그쳤다.

나머지는 상기도감염증 42례(25.5%), 급성위장관염 9례(5.5%) 등으로 접종과는 직접적 관계가 없는 질병이었으며, 심리불안에 의한 과호흡증후군이 18례(10.9%)인 것으로 보고됐다.

보건원은 "현재까지 사망례나 중증장애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경우 경미한 일과성 증상이었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우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