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임성훈 교수 "중증도 고려없는 재활의료전달체계 개선 절실"
‘뇌재활’ 20년 전만 해도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낯선 개념이었다. 뇌졸중 질환 치료는 수술로 막힌 부위를 뚫어주거나 터진 부위를 메우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면 이미 뇌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은 평생 마비나 사지 쇠약 등의 부작용을 안고 살아가야 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뇌재활을 전문 의료진을 찾아보기도 힘든 그야말로 ‘뇌재활 볼모지’였다. 하지만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재활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국가적 차원 재활병원제도 도입과 의료보험체계 접근성 등을 기반으로 뇌재활은 빠르게 발전했다. 이제 뇌손상을 입은 환자…
2023-09-08 16:5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