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예방접종사업이 개시된 이후 홍역 발병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지난 달 1∼5일 하루 평균 홍역발병 환자수가 145명에 달하던 것이 6∼10일 137명, 11∼15일 126명, 16∼20일 114명으로 점차 감소하다 예방접종 개시 후에는 21∼25일 92명, 26∼30일 48명, 31∼6월 5일 31명으로 뚜렷하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최근의 이같은 발병율은 불과 한달 전에 비해 약 1/5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처럼 홍역발병율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일제예방접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