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케어 기업 푸른소나무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이 회사 측이 제기한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푸른소나무는 이날부터 오는 1월 21일까지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갔다. 정리매매 첫날 장 마감 기준 푸른소나무는 전 거래일보다 8640원(−98.29%) 하락한 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리매매는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에 대해 투자자에게 최종 매도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가격제한폭 없이 3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7거래일간 운영된다.
푸른소나무는 앞서 지난 2023사업연도와 2024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 감사인 이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
당시 이정회계법인은 ▲제3자와의 투자 및 자금 거래와 관련된 내부 통제 절차의 부재 ▲매출채권 회수 정책 부족 및 거래처 신용한도 관리 부적절 ▲사업과 무관한 자금 대여 관행 ▲금융자산의 공정가치 평가 및 손상평가 오류 등을 의견거절 사유로 내놨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025년 6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푸른소나무 상장폐지를 결정했고 회사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정리매매가 진행됐다.
푸른소나무는 1999년 설립된 기업으로 사업 초기 토필드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방송용 셋톱박스 제조를 주력으로 해왔다.
이후 2019년 최대주주가 글로밴스에서 엠컨설팅(구 필로시스생명과학)으로 변경되며 사업 방향을 바이오 분야로 전환했다.
같은 해 사명을 토필드에서 필로시스헬스케어로 바꾸고 자회사 필로시스파마를 설립해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사명을 피에이치씨(PHC)로 변경하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판매를 통해 매출을 확대했다.
특수관계사 필로시스를 통해 생산된 진단키트를 유통하며 외형 성장을 기록했으나 2022년 엔데믹 전환 이후 수요 급감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회사는 돌파구로 시니어케어 분야를 택했다. 2023년 자회사 엠리테일과 손자회사 푸른소나무를 흡수합병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그 사이 경영진과 지배구조 변화도 이어졌다. 2024년 최대주주는 엠컨설팅에서 와담투자조합, 다시 모노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 대표이사도 곽윤기에서 김은광, 이후 장석열로 잇따라 교체됐다.
하지만 이 같은 체제 변화에도 만성 적자를 탈피하기엔 역부족했다. 2025년 3분기 기준 회사 누적 매출은 약 46억원, 영업손실은 약 9억원이다.
특히 회계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결국 상장사 지위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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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 21 . 8640(98.29%) 150 .
30 7 .
2023 2024 .
3 .
2025 6 .
1999 .
2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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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HC) 19 .
2022 .
. 2023 .
. 2024 , . , .
. 2025 3 4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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