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委+의학회 '한국형 수련관리기구' 설립 주목
의료인력전문위원회, 美 ACGME 사례 접목…"환경개선·프로그램 통합"
2025.04.18 06:38 댓글쓰기

여러 기관에 흩어진 전공의 수련 평가 기능을 일원화하면서 평가를 내실화하는 ‘한국형 수련 관리 기구(K-ACGME)’가 설립될 전망이다.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 질을 보장하고 효과적인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중인 미국 ACGME가 모델이다. 국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대한의학회에 부여된 역할을 통합하게 된다.


정부는 17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윤석준) 제18차 회의를 열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8월 정부는 전공의 수련 혁신을 의료개혁 1차 실행 방안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발표했다. 올해 예산 2788억원을 확보, 전문의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중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2025년 추진계획’에 따르면 ‘교육을 받는 수련생’보다는 ‘병원의 노동력’으로 인식돼 온 전공의 교육을 위해 지도전문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 수련을 내실화한다.


임상역량 강화를 위한 술기교육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련환경을 혁신한다. 전공의들이 다양한 중증도, 공공·지역의료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다기관 협력수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전공의 근무여건 개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24~30시간으로 줄인데 이어 올해는 주당 근무시간을 72시간, 연속 근무시간을 24시간으로 단축하는 사업으로 확대 실시한다.


수련비용 지원을 필수진료과 중심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시작으로 월 100만원의 수련수당을 지급했고, 올해는 의료개혁 추진과 함께 산부인과 등 8개 필수진료과로 확대해 지원한다.


아울러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을 확대하고 사무국 인력을 보강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형 수련 평가 및 관리 기구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에서 발표됐던 이 같은 내용의 한국형 수련 관리 기구(K-ACGME) 등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수련 관리 기구는 미국의 수련 평가·인증 기구인 ACGME(Accreditation Council for Graduate Medical Education) 사례가 언급됐다. 


미국 ACGME는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의 질을 보장하고 효과적인 수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설립된 인증기관이다. 회의에선 ACGM의 기능과 함께 구조·재정에 대해 확인됐다.


이곳에선 ▲표준화된 수련기준 마련 ▲수련 프로그램/기관 평가·인증 ▲현장방문, 설문조사 등을 통해 전공의 역량 중심 수련과 적절한 수련환경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수련환경 개선을, 대한의학회에서 수련 프로그램 내용 관련 역할을 나눠서 수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형 수련 관리 기구(K-ACGME) 등 인프라 정립 필요성, 역할 및 구조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향후 ▲수련 프로그램의 기준 설정 및 질 관리 ▲수련병원 및 수련환경 평가 실질화 등을 통해 보다 내실있고 유의미한 전공의 수련 과정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한국형 수련 관리 기구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공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수련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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