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委 운영 주체…의협 vs 병협 '힘겨루기'
김택우 회장 "의학회 등 새 출범" 제안…"기존 체제 유지, 협력 중요"
2025.02.19 12:1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및 여러 의학교육 유관단체가 함께하는 새로운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장이 의협과 의학회 주도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새로운 출범을 직접 언급하면서 기존 운영 주체인 대한병원협회와의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18일 대한의학회 뉴스레터를 통해 "수련환경 정상화를 위해 의협과 의학회 및 의학교육 관련 단체가 함께하는 새로운 수평위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내 수련평가 체계는 여러기관이 개입하면서 평가기준이 일관되지 않고, 전공의 개개인 역량 강화 보다는 병원의 운영 방식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독립적인 수평위가 출범하면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기준을 정립할 수 있고 전공의들에게 공정하고 체계적인 수련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정부가 개입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수련평가 및 병원 질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새로운 수평위는 단순한 평가기구에 그치지 않고, 수련병원의 교육환경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면서 전공의들 의견을 반영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또 병원마다 수련환경의 질적 차이가 큰 만큼 표준화된 평가기준을 적용하면서도 각 병원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평가 시스템 구축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단 의협 부회장도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 "수현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추천 위원을 과반 이상으로 둬 전공의 권익 보호를 위한 기구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수평위 관계자 "기존 체제 내 협력 필요" 


현재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대한병원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수평위 측은 독립적인 수평위 출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기존 체제 내에서 의협과 협력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입장이다.


수평위 관계자는 "전공의는 근로자와 교육생 신분을 동시에 가지며, 이를 분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라며 "국내 병원 현실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이 일정 부분 참여해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며 기존 체제 내에서 개선 모색을 제안했다.


특히 전공의 위원 구성 5:5와 관련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력했다. 


그는 "전공의 입장을 일정 부분 반영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기계적으로 위원 구성을 5:5로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병협과 수련교육 관련 단체도 전공의 입장을 배려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만큼 의료계 대화창구가 둘로 나뉘는 것은 오히려 힘을 잃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이 있다면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 체제 내에서 협력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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