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갖춘 의사 영입·지역환자 유치 위해 최선"
신호철 중앙보훈병원장
2025.11.01 06:32 댓글쓰기

신호철 중앙보훈병원장이 전문성 갖춘 의료인력과 지역환자를 끌어오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진입이 아닌 특수목적 의료기관에 대한 수가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신호철 중앙보훈병원장은 지난 10월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알렸다. 


신 병원장에 따르면 중앙보훈병원은 금년 9월 30일 기준 일(日) 평균 입원환자 666명, 외래환자 4160명을 기록했다. 환자는 국비 지원 53%, 감면 대상 42%, 일반 5%로 여전히 유공자·가족 비율이 압도적이다. 


인력의 경우, 간호직은 808명 정원에 906명으로 더 많지만 전문의는 210명 중 196명으로 정원보다 부족하다. 지난해 의정갈등으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는 하반기에 복귀, 현재 127명(레지던트 95명, 인턴 32명)이 근무 중이다. 


병상 가동률은 빠르게 회복 중이다. 2023년 73.3%에서 전공의가 사직한 지난해 60.9%로 떨어졌다가 올해 9월 68.1%로 올라섰다. 이날 간담회 당일에는 80%를 기록했다.   


병상가동률 회복세···신규환자 진료 확대 등 위해 전문의 설득 


이 같은 빠른 회복세 배경에는 신 병원장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한 결단이 있었다. 의정갈등 위기 극복뿐 아니라 병원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그는 ‘진료과 목표 관리’ 신설을 추진했다.


강북삼성병원장을 역임한 신 병원장은 “민간병원에 오래 있다 보니 일일 외래환자, 신규환자, 재진환자, 초진환자 수가 파악이 된다”며 “우리 병원은 신규환자가 1%도 안된다. 재진환자만 있으면 환자가 줄고 외래 단가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민을 유입시켜야 하는데 주말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에 토요일 진료도 고민했지만 반발이 심할 것 같았다”며 “이에 신규환자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지난 여름까지 1대 1 면담을 통해 전문의들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전문의들을 설득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한다. 전문의들은 이미 전공의 사직으로 당직 근무가 느는 등 상당히 지쳐 있었기 때문이다. 


신 병원장 설득 끝에 일례로 1명의 전문의가 하루에 환자 1명을 진료한다면 2~3명까지 늘려서 진료키로 합의했고, 곧 치과 전문의들과도 합의를 이룰 예정이다.  


신 병원장은 “함께 노력한 결과 병상가동률은 6월 중순부터 조금씩 회복했고 오늘 80%가 됐다. 이제 전공의들도 돌아왔으니 상황은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급종합병원 진입 아닌 특수목적 공공의료기관 진료수가 받도록 노력” 


과거 중앙보훈병원 경영진은 별도 트랙으로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신 병원장은 “취임하자마자 그 목표는 포기했다”고 밝혔다.


중증도가 아무리 높더라도 타 상급종합병원 수준이 되기 어렵고, 필수과인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진료역량이 병원 특성상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추진하다가는 원래 목표를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신 병원장은 특수목적 공공의료기관 역할에 대한 수가를 받는 데 무게를 뒀다. 


신 병원장은 “6개 보훈병원 중 진정한 중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인정을 받고 싶다”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역량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주민 진료를 위해서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 환자가 고령·국비 지원 환자인 만큼 중앙보훈병원은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신 병원장에 따르면 10년 후 유공자·가족 환자수는 20~3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병원은 백화점, 지역사회 보건소, 경찰서, 교육청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향후 지하철 등에도 홍보를 진행해 지역주민 유입을 꾀한다. 또한 오는 2027년 8월까지 강원대병원과 의학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유지하며 공공인력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 불편함도 덜었다. 대표적으로는 진단검사의학과 채혈 시작 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 30분에 시작하도록 했다. 


신 병원장은 “고령 환자들은 공복을 오래 유지하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 다른 병원을 참고해 제안했고, 노조와 합의해서 무리 없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오는 2028년까지 시설 재배치를 통해 진료 동선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도 재정비해 중등시술 중심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밀의료장비도 지속해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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