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새로운 주사제형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기존 펜 타입에 안전장치를 적용한 프리필드시린지 제품을 추가하고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처방 확대를 추진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유플라이마 40㎎ 프리필드시린지 안전장치형(PFS-S) 제품이 지난 1일 건강보험 급여 목록에 등재됨에 따라 국내 공급을 시작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약물이 사전에 충전된 주사기에 안전장치를 결합한 형태다.
투약 이후 주사침을 보호장치로 감싸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으며, 의료진의 주사침 찔림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유플라이마 40㎎ PFS-S의 건강보험 상한금액은 1회 투여 기준 22만390원으로, 국내에서 급여가 적용되는 동일 성분·함량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가면역질환 특성상 장기간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의료현장에서 처방 선택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펜 타입에 이어 안전장치형 프리필드시린지까지 제품군을 넓히면서 환자의 질환 상태와 투여 환경, 의료진 및 환자 선호도 등에 따른 맞춤형 처방도 가능해졌다.
고농도·무시트르산염 제형 강점…내년 20㎎ 제품 추가 출시
유플라이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고농도 바이오시밀러다.
기존 저농도 제형과 비교해 동일한 약물 용량을 투여할 때 주사액 부피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을 첨가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리지널 제품인 휴미라와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관련 변경 허가를 획득하며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셀트리온제약은 유플라이마의 제형과 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20㎎ 프리필드시린지 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오리지널이 보유한 함량과 제형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별 치료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약제비에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까지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폭넓은 제품 구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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