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리듬과 비만치료제 계약금 증액
3억5000→8억5500만 달러로 확대…연내 3상 진입 예상
2026.11.03 11:25 댓글쓰기



LG화학은 3일 미국 희귀질환 전문 바이오社 ‘리듬 파마슈티컬스’와 경구용 MC4R(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 ‘비바멜라곤’의 라이선스 계약 개정(Amendment)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2024년 1월 임상 1상 단계에서 리듬社에 글로벌 라이선스-아웃한 신약물질로, 시상하부 비만 등의 희귀비만증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혁신신약이다.


리듬은 시상하부 비만(Hypothalamic Obesity, HO) 환자 임상 2상을 진행해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글로벌 임상 3상 연내 진입을 준비 중이다.

 

양사가 최초 체결한 계약은 선급금 1억 달러를 포함, 총 규모 3억5000만 달러였으며, 별도의 판매 로열티는 리듬 MC4R 전체 포트폴리오 매출 대상으로 허가 적응증 수에 따라 상향되는 구조였다.

 

양사는 이번 계약 개정을 통해 총 규모를 8억55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로 확대했고, 판매 로열티 구조를 단순화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4년간(2026년~2029년) 총 3억500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추가 선급금을 수령할 예정이며, 매년 양사 합의하에 선급금을 로열티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개발·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 달성 기준을 완화하여 수익 확보 가능성을 높였고, 마일스톤 규모도 기존 계약에서 2억 달러 추가했다.

 

양사는 리듬의 MC4R 포트폴리오 전체 매출을 기반으로 정산하는 기존 로열티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요율을 허가 적응증 수에 따른 계단식 상향 구조에서 고정(1%)으로 변경했다.


로열티는 2029년 1월부터 시작되며, ‘비바멜라곤’ 출시가 이보다 빠를 시 첫 매출 발생일을 기준으로 개시된다.

 

데이비드 미커 리듬파마슈티컬스 최고경영자는 “MC4R 작용 기전은 희귀 MC4R 경로 질환으로 인한 과식증과 중증 비만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음이 입증돼 왔다”고 말했다.


이어 “LG화학은 많은 기업들이 실현하지 못한 경구용 MC4R 작용제 개발에 성공했고, 비바멜라곤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은 “비바멜라곤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반영한 계약으로, 글로벌 개발 확대를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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