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국산 비만신약 에페, 최대 56% 저렴”
체중 감량 넘어 ‘대사 개선 효과’ 관건…위고비 건강보험 급여화도 변수
2026.11.03 05:48 댓글쓰기




한미약품 국산 비만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본격적인 처방에 들어가면서 노보노디스크 ‘위고비’,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와의 가격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에페는 초기 4주 공급가격을 12만9800원으로 책정, 경쟁 제품보다 최대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다만 고용량으로 증량할수록 위고비와의 가격 격차가 줄어들고,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체중 감량 효과도 차이가 있어 장기적인 비용효과성이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에페, 장기적인 비용효과성이 경쟁력 좌우 전망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부터 일부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시작된 에페는 2mg부터 10mg까지 총 5개 용량으로 공급된다.


초기 4주 동안 2mg과 4mg을 각각 2회 투여하는 데 필요한 공급가격은 12만9800원이다. 위고비 초기 용량인 0.25mg의 공급가 약 21만5000원보다 39.6%, 마운자로 2.5mg의 27만8066원보다 53.3% 저렴하다.


에페 4주 공급가격은 1~4주차 12만9800원, 5~8주차 22만8800원, 9~12주차 27만7200원, 13주차 이후 29만9200원이다.


마운자로는 2.5mg 27만8066원, 5mg 36만9307원, 7.5·10mg 52만1377원, 12.5·15mg 67만5131원으로 책정돼 있다.


위고비는 0.25mg 약 21만5000원, 0.5mg 23만원대, 1.0mg 26만원대, 1.7mg 33만원대, 2.4mg 37만원대 수준이다.


최고 용량을 기준으로 에페 10mg은 29만9200원으로 마운자로 15mg(67만5131원)보다 55.7%, 위고비 2.4mg(약 37만2000원)보다 19.6% 저렴하다.


에페는 마운자로 대비 전 용량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지만, 위고비와는 증량 과정에서 격차가 축소된다. 특히 9~12주차에는 에페 8mg 공급가격이 위고비 1.0mg보다 소폭 높다.


장기 투여 비용에서도 차이가 나타난다. 공개된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단계별 증량 후 최고 용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52주간 투여한다고 가정하면 에페의 누적 공급비는 약 363만원, 위고비는 약 438만원, 마운자로는 약 777만원으로 추산된다.


에페가 위고비보다 연간 약 76만원, 마운자로보다 약 414만원 저렴한 셈이다. 다만 마운자로는 5mg이나 10mg에서도 유지할 수 있어 실제 비용은 투여 용량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해당 금액은 제약사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실제 비급여 비용과는 차이가 있다.


감량률, 에페 9.75%·위고비 14.9%·마운자로 20.9%


가격뿐 아니라 체중 감량 효과도 중요한 비교 요소다.


한미약품이 발표한 에페 임상 3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40주 시점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위약군은 0.95%로, 두 군의 차이는 8.80%포인트였다.


위고비는 STEP 1 임상에서 68주 시점 평균 14.9%, 마운자로는 SURMOUNT-1 임상에서 최고 용량 15mg 투여군의 72주 시점 평균 20.9% 체중 감소율을 기록했다.


각 제품의 국내 공급가격과 단계별 증량 일정을 적용해 임상시험 평가 시점까지의 누적 약제비를 추산하면 에페는 40주간 약 273만원, 위고비는 68주간 약 587만원, 마운자로는 72주간 약 1114만원이다.


다만 이는 실제 임상시험에서 발생한 비용이 아니라 국내 공급가격을 토대로 계산한 추정치다. 임상시험마다 평가 기간과 연구 대상, 시험 설계가 달라 누적 비용과 감량률만으로 치료 경제성의 우열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특히 비만치료제 가치는 체중 감량률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인 만큼 대사 개선과 장기적인 건강상 이익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에페 역시 임상 3상에서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혈압 등 주요 대사 지표 개선 효과가 보고됐다.


다만 이러한 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는지, 실제 심혈관질환 등 주요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로 이어지는지는 추가적인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


장기 치료비 부담 관건…위고비 급여화 시장 변수


비만은 치료 중단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성·재발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약제비 부담도 중요하다.


특히 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을 동반한 환자는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초기 공급가격보다 유지용량 비용과 치료 지속 가능성이 실질적인 접근성을 좌우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비만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 움직임도 시장 경쟁 구도를 바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고비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과 고도비만, 청소년 비만 등 일부 적응증 중심으로 급여 적용을 추진 중이다.


향후 위고비가 급여권에 진입할 경우 적용 대상 환자의 본인부담금이 낮아지면서 현재 비급여 공급가격을 중심으로 형성된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에페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급가격을 유지하더라도 급여 적용 범위와 본인부담 수준에 따라 실제 환자가 체감하는 가격 경쟁력은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에페 시장 안착 여부는 초기 저가 전략을 넘어 장기 투여에 따른 대사 개선 효과와 안전성, 치료 지속성을 얼마나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비만치료제 건강보험 급여화가 향후 시장 판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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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29800 , .


, .


,


2 10 29 2mg 10mg 5 .


4 2mg 4mg 2 129800. 0.25mg 215000 39.6%, 2.5mg 278066 53.3% .


4 1~4 129800, 5~8 228800, 9~12 277200, 13 299200.


2.5mg 278066, 5mg 369307, 7.510mg 521377, 12.515mg 675131 .


0.25mg 215000, 0.5mg 23, 1.0mg 26, 1.7mg 33, 2.4mg 37 .


10mg 299200 15mg(675131) 55.7%, 2.4mg( 372000) 19.6% .


, . 9~12 8mg 1.0mg .


. 52 363, 438, 777 .


76, 414 . 5mg 10mg .


, .


, 9.75% 14.9% 20.9%


.


3 448 40 9.75%. 0.95%, 8.80%.


STEP 1 68 14.9%, SURMOUNT-1 15mg 72 20.9% .


40 273, 68 587, 72 1114.


. , .


. , , , .


3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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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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