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안전나라 개인정보 1195명 유출” 사과
식약처 “이름·휴대전화번호·이메일 등 노출, 시스템 점검·보완”
2026.10.16 11:43 댓글쓰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 ‘의약품안전나라’에서 119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14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 안내 및 사과문’을 게시하고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난 12일 0시경 비정상적인 접근을 통해 홈페이지 내 임상시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인지했다. 이후 자체 조사에서 총 119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학목별로 보고명령자의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등 3개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시스템 내 검증 기능 강화, 불필요 항목 조회 내용 삭제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며 “추가적인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개인정보위원회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약품안전나라 임상시험 정보 관리 부실 문제가 제기된 직후 공식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지난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 비공개 임상시험 결과가 외부에서 별다른 제한 없이 확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외부 접근이 가능했던 자료는 임상시험 결과 2672건, 비공개 지정 정보 839건, 담당자 휴대전화 번호 2208건 등이다.


특히 이 의원은 “국회 제넨셀 관련 자료 요구는 ‘기업 영업비밀’이라며 거부하더니 정작 보호해야 할 자료는 해외 경쟁사든 해킹 조직이든 가져갈 수 있게 열어 뒀다”고 비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당시 문제 발생 원인과 노출된 정보가 실제 임상시험 결과 정보인지 등을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추가 피해 우려 주의 당부…재발 방지 약속


의약품안전관리원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의약품안전관리원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 클릭이나 개인정보·금융정보 입력 요구에 응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명의 도용 확인 및 방지 서비스를 활용해 본인 명의 부정 이용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의심되는 전화나 이메일 등을 받거나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담당 부서에 연락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이번 공지에서 확인된 개인정보 유출 인원 1195명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임상시험 자료 2672건 등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규모와 별개로 임상시험 자료의 외부 접근범위 및 실제 유출 여부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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