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피부·성형 집중 ‘年 155만명’
부가세 환급 2000억원 육박…피부재생 미백·항노화 치료 선호
2026.10.08 17:14 댓글쓰기



외국인환자 유치가 크게 늘었지만 진료과별 인원 증가분의 82.9%가 피부과·성형외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피부과·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진료인원은 총 154만5800명이었다.


전년도인 2024년 84만6889명보다 82.5% 증가했다. 2023년 35만3134명과 비교하면 2년 만에 약 4.4배 늘었다.


진료과목별로 피부과는 2024년 70만5044명에서 2025년 131만2700명으로 86.2% 증가했다. 성형외과 역시 같은 기간 14만1845명에서 23만3100명으로 64.3% 늘었다. 


2025년 전체 진료과별 집계 합계 208만7400명 중 피부과가 62.9%, 성형외과가 11.2%를 차지했다. 두 진료과목을 합한 비중은 2023년 52%에서 2024년 68%, 2025년 74.1%로 높아졌다. 


특히 2024년 대비 2025년 전체 진료과별 집계 인원은 84만2631명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피부과·성형외과 증가분이 69만8911명으로 82.9%를 차지했다.


미용성형 관련 의료서비스에 대한 부가세 환급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25년 외국인관광객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액은 1964억원으로 2024년 955억원보다 1009억원, 105.7% 증가했다. 환급건수도 같은 기간 101만2935건에서 172만1095건으로 70만8160건, 69.9% 늘었다.


제도가 시행된 2016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누적 환급건수는 352만 1326건, 환급액은 4008억원이었다. 


2025년 한해 환급액이 누적 환급액의 49%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8억원까지 줄었던 환급액은 2022년 114억원, 2023년 417억원, 2024년 955억원, 2025년 1964억원으로 증가했다.


의료 영역별로는 피부재생술·피부미백술·항노화치료술 및 모공축소술 증가가 두드러졌다. 


해당 항목의 환급건수는 2023년 5만2267건, 2024년 30만8341건, 2025년 98만7909건이었다. 2025년에는 전년보다 67만 9,568건, 220.4% 증가해 의료용역별 집계 합계 175만 597건의 56.4%를 차지했다.


남인순 의원은 “유치 규모를 늘리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중증질환 치료 등 다양한 분야 의료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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