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신약 해외사업 속도…K-VIP 합류
JP-2266·JP9441 등 수출·개발 글로벌 접점 확대…BIO-Europe 등 참가
2026.10.11 06:57 댓글쓰기

제일약품이 국산 신약 ‘자큐보’에 이어 자체 개발 신약 해외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당뇨병 치료제와 항암제 후보물질을 앞세워 해외 파트너 접점을 확대하고 기술수출, 공동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제일약품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제2차 제약·바이오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K-VIP)’ 수행기업으로 선정됐다.


K-VIP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2차 사업은 ▲글로벌 진출 전문 컨설팅 ▲글로벌 규제 대응 ▲글로벌 마케팅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제일약품은 글로벌 학회·전시회 및 파트너링 행사 참가를 지원하는 글로벌 마케팅 분야에 선정됐다. 사업은 해외 학회와 전시회, 파트너링 행사 참가 비용을 연간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한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 해외 사업개발(BD)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JP-2266’과 항암 신약 후보물질 ‘JP9441’ 등이다.


BIO-Europe 2026 등 주요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도 참가해 해외 제약·바이오기업과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자큐보 이어 자체 신약 글로벌 사업화 확대


JP-2266은 제일약품 자체 파이프라인 가운데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선 후보물질이다.


SGLT-1과 SGLT-2를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최근 임상 2상을 완료했다.


임상에서는 당화혈색소와 공복·식후혈당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제일약품은 연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K-VIP 선정은 제일약품이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개발 이후 글로벌 사업화 단계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제일약품은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상업화한 이후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JP-2266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후기 임상과 해외 파트너 발굴을 병행하는 구조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서는 후보물질 데이터 공개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제약사와 일대일 미팅 등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과 공동개발 가능성을 직접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 지원이 실제 기술이전이나 개발 협력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서 해외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자큐보와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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