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막힌 소청과>외과>이비인후과>산부인과
소아·분만진료 관련 ‘응급의료 취약’ 재확인…대부분 ‘의료진 부족’ 원인
2026.10.02 16:48 댓글쓰기



2026년 1월~6월 진료과별 응급실 메시지 현황 / 소병훈 의원실 

올 상반기 응급실 진료가 막힌 사례를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 제약은 4000건 이상이었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응급의료기관들이 통합 응급의료정보 인트라넷에 등록한 진료과별 ‘응급실 메시지’는 총 2만4256건이었다.


응급실 메시지는 응급의료기관이 진료 여건 및 환자 수용 상황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등록하는 정보로, 등록된 모든 메시지가 환자 수용이 곤란한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새롭게 적용된 응급실 메시지 카테고리 분류체계에 따라 진료과별·사유별로 집계한 것이다.


진료과별 분석한 결과, 응급실 메시지가 가장 많은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로 2985건을 기록했다. 이어 ▲외과 1766건 ▲이비인후과 1737건 ▲산부인과 1452건 ▲신경외과 1438건 ▲신경과 1360건 ▲소화기내과 1308건 ▲비뇨의학과 1234건 ▲안과 1152건 순이었다. 


특히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에서 집중지원 분야로 제시한 소아·분만 분야는 심각했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에서만 올 상반기 4437건의 응급실 메시지가 등록됐는데, 상반기 181일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하루 평균 약 24.5건이다.


두 진료과 메시지 가운데 인력부족이 원인이었던 경우는 소아청소년과 2363건, 산부인과 1034건 등이었다. 


응급실 문 열려 있어도 ‘인력 부족’…올 상반기 1만8664건


전체 2만4256건의 응급실 메시지를 사유별로 분석하면 인력 부족이 1만8664건으로 76.9%를 차지했다. 이어 수술 중은 653건, 기타 사유는 4939건이었다.


특히 단순한 응급실 진료뿐 아니라 수술·전문치료 등 후속치료가 중요한 진료과에서도 인력부족 메시지가 집중됐다.


외과는 전체 1766건 가운데 1514건, 신경외과는 1438건 가운데 1213건, 신경과는 1360건 가운데 1221건이 인력부족 사유였다.


정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에서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중증·응급 분야와 기반이 취약한 분만·소아진료 분야를 집중지원 대상으로 설정해 왔다.


또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소아응급 등 필수의료 분야 수술·마취 수가를 인상하고, 지역 외과병원의 응급 복부수술 지원 등 응급수술 역량 강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필수의료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가 실제 현장의 전문의 확보와 24시간 응급진료·수술 역량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소병훈 의원은 “응급의료 정책 초점을 단순히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 데 그치지 말고, 진료과별로 실제 환자를 치료할 인력이 확보돼 있는지까지 관리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축적되는 진료과별 데이터를 활용해서 취약 진료과와 반복되는 인력 공백을 분석하고 필수의료 인력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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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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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나이롱 10.02 21:09
    응급실 진료비를 지금의 10 - 100배 올려라. 그러면 나이롱 환자 싹 정리된다. 진짜 응급실이 필요한 환자만 받으려면 걸러야한다. 너무 싸면 응급이 아닌 게 와서 응급업무 못하게 시간지체하게하는 인간이 많다. 응급실 진효비를 가차없이 물려봐라. 그래야 꼭 필요한 인간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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