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큐보 ‘中 공략’ 가속…주사제 ‘임상 3상’ 투약
온코닉, 경구제 허가심사·H.pylori 3상 이어 제형 확대…마일스톤 100만불 추가
2026.09.26 06:32 댓글쓰기

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계열 신약 ‘자스타프라잔(국내 제품명 자큐보)’이 중국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한 개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제약이 경구제 품목허가 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요법에 이어 주사제 임상 3상까지 착수하면서 경구제와 주사제를 아우르는 제품 전략이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기술이전 파트너사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이달 자스타프라잔 주사제 임상 3상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소화성궤양 출혈(Peptic Ulcer Bleeding)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주사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임상 진전에 따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계약 조건에 근거해 리브존제약에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 규모) 규모 개발 마일스톤을 추가 청구했다.


자스타프라잔은 중국에서 적응증과 제형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목적 경구제는 지난해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H. pylori 제균요법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도 시작됐다. 특히 리브존제약은 연차보고서를 통해 자스타프라잔 경구제와 주사제를 연계하는 ‘듀얼 제형’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단일 적응증에 머물지 않고 치료 영역, 투여 제형을 함께 넓혀 제품 경쟁력을 높이겠단 구상이다. 중국은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핵심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IQVIA를 인용한 업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40조원이며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약 4조~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현지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는 리브존제약은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연간 6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제약사로, 현지 영업 및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 현지 기술이전 누적 수익 확대


개발 진척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기술이전 수익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리브존제약과 총 1억2750만달러 규모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금으로 1500만달러, 약 200억원을 수령했다.


이후 각 개발 단계가 진전되면서 추가 마일스톤도 확보했다. 지난해 8월 중국 임상 3상 완료와 NMPA 품목허가 신청에 따라 500만달러, 당시 약 7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주사제 임상 3상 진입 역시 100만달러 규모 마일스톤으로 연결되면서 자스타프라잔 적응증 및 제형 확대에 따른 기술이전 성과가 누적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중국 소화기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리브존과 협력을 통해 자스타프라잔 적응증 및 제형 확대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중국 품목허가를 계기로 현지 상업적인 가치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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