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티팜이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API) 분야에서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확보하며 수주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티팜은 미국 소재 글로벌 바이오텍과 913억원(6613만5000달러)대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스티팜이 지금까지 체결한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단일 공급계약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공급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 11월까지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금액은 에스티팜의 작년 매출액 3317억원 대비 약 27.5%에 해당한다.
특히 에스티팜은 올해 들어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분야에서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따내고 있다.
지난 1월 825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3월에는 897억원 계약을 확보했다. 이번 913억원 계약까지 포함하면 올해 공개된 대형 공급계약 규모만 2600억원을 넘었다.
회사는 글로벌 올리고 핵산 치료제 시장 확대에 맞춰 생산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제2올리고동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올리고 핵산 원료의약품 생산능력을 끌어올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대상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단순 원료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공정개발과 분석, 변경허가 등 의약품 개발·생산 전(全)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스티팜은 자체 신약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HIV 치료제 후보물질 ‘STP-0404(피르미테그라비르)’의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오는 10월 관련 연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공정 및 분석, 변경 허가에 이르기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과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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