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다나큐아크림 ‘공급 부족’…대체수요 촉각
제조원 문제 발생 수급 차질…동일 적응증 우레아 20% 성분 등 대안
2026.09.04 06:15 댓글쓰기

피부건조증과 거칠어진 피부, 발뒤꿈치 각질 등에 사용되는 피부 크림제 광동제약 ‘다나큐아크림’이 공급 부족 상태에 들어갔다.


3일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이달 다나큐아크림에 대한 공급 부족을 보고했다. 공급 부족 발생 예상일은 9월 1일, 공급 정상화 예상 시점은 오는 11월 1일이다. 


광동제약이 해당 의약품을 최종 공급했던 일자는 금년 3월 24일이다.


다나큐아크림은 광동제약이 판매하고 시믹씨엠오코리아가 위탁생산하는 일반의약품이다. 피부연화제로 분류되며 한 튜브에 50g이 들어 있다. 주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거나 각질층이 두꺼워졌을 때 사용한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고령자의 건피증을 비롯해 성인의 거친 피부, 발뒤꿈치 및 복사뼈 부위 각화증이 적응증이다. 환부를 씻은 뒤 하루 1회에서 수회 적당량을 바르는 방식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피지와 수분이 감소해 피부가 거칠고 건조해지는 경우나 반복적인 압력·마찰로 발뒤꿈치와 복사뼈 등에 두꺼운 각질이 형성됐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광동제약 다나큐아크림 한해 생산실적은 2023년 4억6362만원에서 2024년 6416만원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1억9179만원을 기록했다.


광동제약 측은 “제조원 문제에 따른 공급중단”이라며 “충전 공정 일탈 발생 즉시 제조원과 협의해 후속 생산을 위한 튜브발주를 진행했으며 튜브 입고시점에 맞춰 생산계획 수립하여 공급일정 확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일 조합 대체품 제한…우레아 성분, 한미약품·위더스제약 등


다나큐아크림은 1g당 우레아 200mg과 글리시리진산이칼륨 5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 5mg을 함유한 복합제다.


이 중 우레아는 각질층의 수분을 유지하면서 두껍고 단단해진 각질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우레아 20% 제제가 건피증이나 각피증 등에 널리 사용되는 이유다.


문제는 다나큐아크림과 세 성분 및 함량이 모두 동일한  품목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때문에 가려움을 동반한 건조성 피부에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동일 성분 조합 의약품은 사실상 유통되지 않고 있지만, 우레아 20% 함유 피부연화제 등 일부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도 나온다.


의약품 정보서비스 드러그인포 기준 다나큐아크림과 동일성분·동일함량으로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다나큐아크림 자체뿐이다.


과거 알리코제약 ‘유니손에프크림’, 신신제약 ‘유크린크림’, 제뉴원사이언스 ‘휴맥트크림’ 등이 동일 조성 제품으로 허가됐지만 현재는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급부족 기간 동안에는 다나큐아크림 주요 기능인 각질 연화와 피부 보습을 목적으로 우레아 20% 단일제가 대체 선택지로 거론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한미약품 ‘한미유리아크림200mg’은 1g당 우레아 200mg 함유 일반의약품이다.


진행성 지장각피증, 손·발바닥 각피증, 어린선, 노인성 건피증, 모공성 태선, 아토피피부 등에 허가돼 있어 다나큐아크림과 일부 사용 영역이 겹친다.


위더스제약 ‘위더스유레아크림’ 역시 우레아 200mg/g을 함유하고 있으며 각질용해 및 피부보습 작용을 통해 각종 각피증과 건피증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다나큐아크림에는 우레아 외에 글리시리진산이칼륨과 토코페롤아세테이트가 함께 들어 있는 만큼 실제 대체 사용 여부는 환자 피부 상태, 사용 목적 등에 따라 약사 등 전문가 판단이 필요하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우레아 20% 피부연화제 시장에 일부 반사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영향은 공급부족 지속 기간과 광동제약 출하 재개 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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