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성인 에크모 국내 최다 3000례
2005년 첫 시작 후 전문 에크모팀 운영…이식환자 생존 퇴원율 ‘82%’
2026.07.08 15:00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은 중증 심폐부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생명 유지 보조장치인 에크모를 3000례 이상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첫 에크모 운용을 시작으로 2012년 500례, 2015년 1000례, 2021년 2000례를 거쳐 지난해 3000례를 돌파하며 누적 3123례라는 국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병원 지난 2019년 전문적인 에크모팀을 정식 발족해 중증 심폐부전 치료의 체계성을 한층 강화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서울아산병원 에크모 이탈 성공률은 65%를 기록했다. 


환자가 에크모를 유지하는 동안 의료진은 심폐기능부전 원인을 전문적으로 치료한다. 이후 심장과 폐 기능이 서서히 돌아오면 에크모가 보조해 주는 혈류량과 산소 공급량을 조금씩 줄여가며 환자의 심장과 폐가 스스로 버틸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환자 장기가 제 기능을 한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에크모를 안전하게 제거(이탈)한다.


에크모 이탈에 성공한 후 회복 과정을 잘 마치면 최종적으로 건강히 퇴원할 수 있게 되는데, 서울아산병원의 생존 퇴원율 역시 2025년 기준 51%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 장기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 에크모는 환자가 뇌사 장기 기증자를 기다리는 동안 생명을 연장해주는 ‘이식 교량’ 역할을 한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에크모 운용 20%에 해당하는 452례가 이식 대기 환자를 위해 진행됐다. 교량 치료 환자의 실제 이식 시행률은 72%에 달했으며, 이식받은 환자 생존 퇴원율은 82%의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심장이식 164례와 좌심실보조장치(LVAD) 22례 등 총 186례 심장이식 및 LVAD 교량 치료가 시행돼 82%의 이식 후 생존 퇴원율을 보였다. 폐이식 교량 치료는 140례가 시행됐으며, 이식 후 생존 퇴원율은 81%에 이른다.


타 병원에 입원 중인 위급한 환자를 서울아산병원으로 안전하게 데려와 치료하는 원외 이송 시스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15년부터 2025년까지 총 130례 원외 이송이 진행된 가운데 에크모 이탈 성공률은 70%, 생존 퇴원율은 59%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은 “국내 첫 성인 에크모 3000례를 달성하기까지 그 이면에는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의료진의 숭고한 헌신이 담겨 있다. 24시간 잠들지 않는 중환자실에서 에크모팀과 중환자실 모든 의료진이 매 순간 온 힘을 다했기에 얻은 결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3일 병원 소강당에서 국내 첫 성인 에크모 3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정맥-동맥 에크모 적용 중 좌심실 후부하 관리 △정맥-정맥 에크모 성과와 미래 △서울아산병원 개심술 후 에크모 적용 등 다양한 학술 발표와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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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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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ㅋ 07.08 17:26
    이런 기사를 보면 저 병원이 돈 벌려고 불필요한 에크모를 저렇게 많이 한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저 병원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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