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등 의료계 인사 전면 배치 지방선거 캠프
서울·경기, 복지위·의료정책 라인 강화…영남권, 의료 직능조직 결집
2026.05.20 15:21 댓글쓰기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왼쪽 네 번째)가 서울 지역 보건의료 직능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정원오 캠프

[서동준·이슬비 기자]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의료 강화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광역시·도지사 후보 선거캠프에 의사 등 의료계 인사들이 잇따라 합류하고 있다.


의사·약사 단체장 출신뿐 아니라 의대 교수와 현직 간호사까지 선대위 핵심 역할을 맡으며 의료 공약과 현장 네트워크를 동시에 챙기는 모습이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캠프, 김윤·신현영·강청희·전현희 등 합류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前 서울 성동구청장) 캠프에는 의사 출신 전·현직 국회의원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다수 합류했다. 


우선 경선 경쟁 상대였던 박주민 의원(前 보건복지위원장)과 치과의사이자 의료변호사 출신인 전현희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복지위 소속인 남인순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서울성모병원 교수인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책총괄본부 부본부장과 정책자문단장을 맡아 캠프 정책 라인을 총괄하고 있다. 의사 출신 김윤 의원과 흉부외과 전문의인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위 위원장은 제2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정원오 후보와 캠프 보건의료 정책라인은 지난달 27일 서울 지역 보건의료직능단체 대표들과 만나 지역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본선 캠프 출범 후 첫번째 단체 초청 간담회였다. 


간담회에는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박정선 서울시간호사회장, 신동열 서울시치과의사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김지연 서울시간호조무사회장이 자리해 직역별 현안과 정책 요구를 전달했다.


경기 추미애-서영석·이수진, 부산 박형준-안철수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는 특별위원회 13개를 구성하고 다수 국회의원과 전문가를 영입했다. 


‘따뜻한경기 건강복지위원회’에는 국회 복지위에 소속된 약사 출신 서영석 의원, 간호사 출신 이수진 의원과 정현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또 ‘사회적약자동맹위원회’에는 국회 복지위 서미화 의원을 위원장으로, 민간위원장으로는 양성일 前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촉했다. 


부산에서는 4선 의원이자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안 의원은 부산 출신이기도 하다.


박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보수 결집을 넘어 중도층까지 아우르기 위한 전략적 인선”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부산 외에도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 선대위 등에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중도층과 더불어 의료계 확장성까지 동시에 고려한 인선이란 분석이다.


의료 직능 인사 전진 배치…지역의료 표심 공략


대전시장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의 선대위는 의료 직능 인사 비중이 가장 두드러진다. 


송병두 전 대전시의사회 회장, 김용진 전 대전시한의사회장, 오진환 전 대전시약사회장, 이용식 전 한국치과산업기재협회장 등이 공동선대위원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의사·한의사·약사·치과산업계 인사를 동시에 전면 배치한 형태로, 지역 의료계 전반과 접점을 넓히려는 의도가 반영된 인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전시장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선대위에는 대전이 지역구인 장종태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 의원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다.


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캠프에 김영수 경상국립의대 교수가 합류했다. 


김 교수는 선대위 내 의료사각지대해결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남이 서부경남 공공의료,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의료취약지 문제 등이 핵심 현안으로 꼽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의료정책 자체를 별도 위원회로 분리한 점이 눈에 띈다.


경남도지사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캠프에서는 현직 간호사를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명으로 위촉했다.


또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는 김경호·김용한·이준엽 대구광역시의사회 부회장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의료 정책 분야에서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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