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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파트너사인 컴퍼스 테라퓨틱스의 항암 신약 면역세포치료제 ‘토베시미그’의 임상결과 발표 후 불거진 유효성 논란의 진화에 나섰다.
발표 직후 에이비엘바이오 주가가 급락하자 회사는 기술이전 및 파이프라인 가치를 강조하며 수습에 나선 모양새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토베시미그(ABL001)의 진행성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임상시험에서 객관적 반응률(ORR)과 무진행 생존기간(PFS)에서 유의성을 확보했지만 전체 생존기간(OS)에서는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임상은 토베시믹그-파클리탁셀 병용요법과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을 비교한 연구로, 총 168명(병용군 111명, 대조군 57명)이 참여했다.
ORR·PFS는 유의성 확보…항암 활성은 확인
임상결과 객관적 반응률은 병용군 17.1%, 대조군 5.3%로 약 3배 차이를 보이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종양이 실제로 줄어든 환자 비율에서 뚜렷한 개선이 나타난 것이다.
무진행 생존기간 역시 병용군 4.7개월, 대조군 2.6개월로 약 2배 연장됐고, 위험비(HR)는 0.44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질병 진행 억제 측면에서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시사한다.
반면 전체 생존기간은 병용군 8.9개월, 대조군 9.4개월로 오히려 대조군이 더 길게 나타났다.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되지 못했다.
전체 생존기간은 실제 환자의 생존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핵심 지표라는 점에서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임상적 가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대조군 54% 교차설계…OS 해석 변수로 부각
다만 이번 임상시험은 대조군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토베시미그 치료로 전환된 점이 특징이다.
대조군 57명 중 31명(54%)이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으로 넘어갔고, 전체 환자의 약 85%가 토베시미그를 한 번 이상 투여받았다. 이로 인해 대조군에서도 생존기간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토베시미그로 전환한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은 12.8개월, 기존 치료를 유지한 환자는 6.1개월로 나타났다. 대조군 전체 생존기간이 상승하면서 두 군 간 차이가 희석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회사 측은 교차설계가 전체 생존기간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크로스오버 디자인이 임상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임상 승인 단계에서부터 FDA도 인지하고 있었던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 반응율과 무진행 생존기간뿐만 아니라 전체 생존기간에서도 토베시미그 투여군의 생존 연장 효과가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점도 부연했다.
회사 측은 “토베시미그가 중요 자산은 맞지만 기업가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구성돼 있다”며 “주가 하락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증권사 보고서에서도 토베시미그 가치를 반영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제외한 기업가치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교차투여는 환자 선택, FDA도 인지”
이번 임상에서 대조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치료 전환을 선택한 점을 두고 설계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조군의 54%(31/57명)가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으로 넘어간 점은 전체 생존기간 해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교차투여 비율이 설계에 의해 결정된 게 아니라 환자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설계 당시부터 교차투여가 가능하도록 설정돼 있었으나, 교차투여는 회사가 아닌 환자의 선택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차투여 환자군은 비교차투여 환자군 대비 초기 질병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치료를 위해 교차투여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FDA가 해당 임상 디자인을 사전에 인지한 상태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사전 협의된 임상 설계인 만큼 FDA도 교차투여로 인한 데이터 희석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며 “컴퍼스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FDA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체 생존기간 유의성 미확보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회사 측은 “당사가 개발 주체가 아닌 만큼 관련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다. 다만 컴퍼스 측에서 추가적인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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