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췌장암 예방 첫걸음 '체중 관리'
삼성서울병원 홍정용·고대안산 박주현 교수팀, 631만 명 코호트 분석
2026.01.28 12:12 댓글쓰기

4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췌장암 발병이 증가하는 가운데 2030세대 비만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최대 2배까지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특히 고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과체중’ 단계부터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돼 젊은층의 선제적인 체중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홍정용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박주현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09~2012년 국가 건강검진을 받은 20~39세 성인 631만 5055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유럽암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2030 비만 증가, 췌장암 ‘직격탄’…과체중은 위험 신호


연구팀은 아시아인 기준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대상자를 ▲저체중(18.5 미만) ▲정상 체중(18.5~22.9) ▲과체중(23.0~24.9) ▲비만 1단계(25.0~29.9) ▲비만 2단계(30.0 이상)로 분류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BMI가 높아질수록 췌장암 위험도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정상 체중 그룹과 비교했을 때, 비만 전(前) 단계인 ‘과체중’ 그룹 발병 위험은 39% 높았다. 1단계 비만 그룹 역시 동일하게 39%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가장 위험한 군은 BMI 30 이상 ‘2단계 비만(고도 비만)’ 그룹이었다. 이들은 정상 체중 대비 발병 위험이 96%나 높아 약 2배에 달하는 위험도를 기록했다. 반면 저체중 그룹은 유의미한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지방 염증·인슐린 저항성이 암세포 키워”


이번 연구는 연령, 흡연, 음주, 당뇨병, 고혈압 등 췌장암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모두 보정해 분석, 비만이 젊은 췌장암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임을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비만과 췌장암의 연결고리로 ‘만성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지목했다.


과체중 단계에서부터 체내 지방으로 인해 염증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서 췌장 세포의 증식을 자극해 암세포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는 설명이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진행 속도가 빨라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암종이다. 미국에서는 암 관련 사망 원인 2위, 유럽에서는 향후 10년 내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50대 미만 환자가 46.9% 급증하는 등 ‘젊은 췌장암’이 새로운 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홍정용 교수는 “젊은 췌장암 환자들은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고, 경제 활동기에 발병해 사회적 손실도 크다”며 “과체중 단계부터 선제적인 체중 관리에 나서는 것이 젊은층 췌장암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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