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서울 강남구와 손잡고 말기 환자가 자택에서 존엄한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을 선보인다.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강남구청에서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와 ‘강남구 통합돌봄 가정형 호스피스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년 3월 시행을 앞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춘 것으로 상급종합병원 전문 의료인프라와 지자체 돌봄 시스템을 결합해 말기환자 ‘자택 임종’을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협력 사례다.
양 기관은 많은 말기 환자가 집에서 임종을 원함에도 불구하고 의료적 불안감과 돌봄 부담 탓에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은 호스피스 전문의, 전담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가정형 호스피스 팀’을 운영한다. 이들은 환자 가정을 방문해 ▲진료 및 간호 ▲통증·증상 조절 ▲임종 돌봄 및 사망 진단 등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영적 안정을 돕는다.
강남구는 통합돌봄 전담 인력을 통해 대상자를 관리하며 의료진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돌봄·가사·식사 등 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지역사회 복지 자원 연계 등을 총괄해 환자가 가정에서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말기 환자 중 서울성모병원 의료진 판단하에 가정형 호스피스가 적합하다고 결정된 환자로, 본인이나 가족이 동의할 경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2월 중 실무 준비를 마치고 법이 시행되는 3월부터 연간 30명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의료진과 구청 담당자가 공동으로 ‘초기 통합사정’을 실시해 환자별 맞춤형 서비스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은 “가톨릭 의료기관 존재 이유는 환자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지켜주는 데 있다”며 “병원 전문성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투입해 병원이 아닌 집에서도 안심하고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한국형 웰다잉’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발맞춘 선도적인 모델”이라며 “구민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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