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합술 환자 주의" 척추 가관절증 위험인자 규명
서울성모병원 김영훈·김상일 교수팀, 위험군 정량화 기반 '맞춤형 전략' 제시
2025.12.22 17:11 댓글쓰기

다분절 척추 유합술 이후 발생하는 주요 합병증인 ‘가관절증(pseudoarthrosis)’의 위험인자를 정량적으로 규명하고, 재수술 방지를 위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김영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요추-천추 추체간 유합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가관절증 발생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과 과거 수술이력이 유합 성공 핵심 변수임을 확인했다.


가관절증은 척추 유합술 후 뼈가 제대로 붙지 않아 통증이 지속되거나 척추 안정성이 무너지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하중이 집중되는 요추와 천추(골반뼈) 접합부는 가관절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위다.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받은 환자 88명을 2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CT 영상을 통해 정밀 평가한 결과, 전체 환자 20.5%(18명)에서 가관절증이 관찰됐다.


통계적 분석(다변량 분석) 결과, 남성 환자는 여성보다 가관절증 발생 위험이 3.7배 높았으며, 과거 다른 척추 분절에서 유합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환자는 위험도가 3.1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고정된 척추 분절이 있을 경우 새롭게 수술한 요추-천추 부위에 더 큰 기계적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나사 이완' 유합 성공률 급락…'고정력' 중요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수술 후 CT에서 제1천추 고정 나사가 느슨해지는 '나사 이완' 현상이 유합 성패의 결정적 지표임을 입증했다. 나사 이완이 관찰된 환자 중 유합에 성공한 비율은 단 22%에 불과했다.


반면 기존에 중요하게 여겨졌던 수술 전후 척추 정렬 상태(골반 기울기, 요추 전만 등)는 가관절증 발생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척추 모양보다는 환자 개인 특성과 나사못의 기계적 안정성이 유합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영훈 교수는 "남성이나 과거 유합술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수술 초기부터 고정력을 강화하는 수술법이나 보조기 사용 등 더욱 적극적인 예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을 조기 식별할 수 있는 정량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재수술률을 낮추고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척추저널(European Spine Journal)'에 게재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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