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해외법인 잇단 청산…사업 재편
영국·아일랜드 법인 정리 착수…구조조정 가속도
2025.12.25 07:12 댓글쓰기



한스바이오메드는 유럽에 설립했던 해외 법인들을 잇달아 청산하며 글로벌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스바이오메드가 최근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영국 법인(Hansbiomed Europe Ltd)과 아일랜드 법인(Hansbiomed Ireland Ltd)에 대해 청산을 결정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두 법인 투자금액은 각각 영국 3억1600만원, 아일랜드 2억8300만원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해외법인 청산을 두고 수익성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 거점을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선 구조조정 성격으로 보고 있다.


실적 성장에도 수익성 급락…비용 부담 증가


실제 한스바이오메드 실적을 보면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9월 결산 법인인 한스바이오메드는 27기(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연결 기준 매출액 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6기 전년(811억원) 대비 86억원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이너스(-)258억원으로 집계됐다.


26기에는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1년 만에 영업손익이 세 자릿수 규모로 악화됐다. 당기순손실 역시 320억원으로, 26기(77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약 242억원 확대됐다.


실적 악화 배경에는 비용 측면에서 판매비와관리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27기 연결 기준 판매비와관리비는 774억원으로, 26기(511억원) 대비 26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는 382억원으로, 26기(293억원) 대비 88억원 늘었다.


이번에 청산 절차에 들어간 법인들 실적을 보면 영국 법인은 약 –4억5000만원, 아일랜드 법인은 약 –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1999년 9월 설립됐으며 인체이식용 피부와 뼈 이식재, 의료기기 및 실리콘 제품 등의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 이식재, 뼈 이식재, 의료기기 등이 있으며, 매출 비중은 피부이식재 31.14%, 의료기기 31.05%, 뼈이식재 29.75%로 세 사업군이 각각 3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벨라젤’ 집단소송 항소 포기…배상 재원 마련도 병행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패소 판결을 받은 인공유방 보형물 ‘벨라젤’ 관련 집단소송 1심에서 항소를 포기했다.


서울지방법원에 따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19일 소송대리인을 통해 항소포기서를 제출했다. 피고가 법원 판결을 수용하면서 3년 6개월 넘게 이어온 소송도 종결 수순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법원은 지난 11월 25일 벨라젤 이식자 5365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피고인 한스바이오메드의 책임을 인정하고 원고 1인당 400만원씩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총 청구액은 약 200억원 규모로 국내 의료기기 집단소송 가운데서 이례적으로 큰 규모다.


이번 소송은 한스바이오메드가 2015년 12월부터 벨라젤 제조 과정에서 허가받지 않은 5가지 원재료를 사용해 약 7만여 개를 생산·유통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촉발됐다.


소송은 2020년 12월 제기돼 2022년 5월 첫 변론을 시작으로 약 3년 6개월간 이어져 왔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한스바이오메드가 판결을 수용하고 소송 장기화를 피하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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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biomed Europe Ltd) (Hansbiomed Ireland L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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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7(2024 10 1~2025 9 30) 897 .  26 (811) 86 .  (-)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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