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충주병원, 임금·단체협약 파행…파업 촉각
노조 "직원 22% 최저임금 못받는 등 처우 심각하게 열악"…병원 대응 주목
2025.12.22 05:32 댓글쓰기

건국대충주병원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 속에 파업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병원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충청북도 북부권 유일의 대학병원인 건국대충주병원이 노사 갈등으로 총파업 위기에 직면하면서 갈등이 정상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건국대충주병원의 대응에 이목이 쏠린다.


보건의료노조 건국대충주병원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임단협 결렬에 따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면서 “27일까지 조정 절차에 들어가는데, 조정 과정에서 병원과 법인 태도가 바뀌지 않을 경우 조정 결렬과 동시에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국대충주병원 노조는 지난 12일 2025년 임단협 결렬에 따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건국대충주병원과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노조는 “교섭 과정 전반에서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수용 불가로 일관해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라며 “건국대충주병원은 충북 북부지역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지만 처우는 심각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년간 임금이 동결되면서 전체 직원 450여 명 가운데 100명 이상이 최저임금에 미달해 조정수당으로 임금을 보전받고 있다”면서 “열악한 처우로 인한 인력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만성적 인력 부족 상태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시설과 인력 운영 문제도 지적했다. 노후화로 인해 청결 문제가 큰 상황에서 인력 부족도 심화해 직원들의 주 52시간 초과 근무가 반복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노조는 “시설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병원 설비 전반이 노후화됐고, 미화 인력 감축으로 병원 청결 문제도 심각하다”면서 “지난해 초 이송 인력 용역 계약을 해지하면서 병동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이 환자 곁을 비우고 직접 환자를 이송하는 일이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6년간 임금 동결 속 병원을 지켜온 노동자들에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기본급 1.5% 인상과 2025년 소급분 미적용, 위로금 30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소급분 미적용은 임금동결과 같다”면서 “보건의료노조 소속 다른 사립대병원들이 올해 총액 기준 3~4% 수준 인상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를 더욱 벌리는 안”이라고 반발했다.


여기에 10차 교섭에서 사측이 기본급 인상 시 최저임금 미달 직원에게 지급되던 조정수당을 인상분만큼 삭감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점도 노조의 강한 반발을 샀다. 


노조는 이를 두고 “사실상 최저임금을 강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번 조정 신청으로 노사는 12월 27일까지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노조는 병원과 법인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병원 측 입장은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특히 노조 측 성명서가 발표된 이후 수 일이 지났지만 노조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건국대충주병원 관계자는 “노조로부터 따로 전달 받은 바가 없어 뭔가 말씀드릴 것이 없다”면서 “파업이 진행될 경우 여타 병원과 마찬가지로 진료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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