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수입 1조6835억…1274억 감소
의정갈등 장기화 여파, 기부금·기타수익 등 안정적…강북삼성병원 매출 7120억
2025.06.17 05:25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의 2024년 의료수입이 1조68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7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수입 감소는 2024년 전공의 집단행동 등으로 인한 외래 진료 축소와 수술 연기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삼성생명공익재단이 공시한 2024년도 공익법인 결산서에 따르면, 공익목적사업 가운데 병원 진료수입(매출액)은 총 1조6835억원으로 나타났다.


공익재단 수입 대부분이 삼성서울병원 실적인 점을 감안하면 2023년 1조8109억원 대비 1274억원 줄어든 수치로 해석된다.


기부금은 증가…병원 외 수익은 안정세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전체 기부금 수익은 496억8040만원으로 전년(400억5981만원)보다 약 96억원 늘었다. 삼성 계열사 및 외부 법인 기부 확대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보조금 수익도 28억1709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억원 이상 증가했다.


기타수익(연구수익·임대수익 포함)은 1375억원으로 2023년도 1320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서울병원 2024년도 인건비는 8781억원, 시설비는 2202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56억원, 102억원 증가했다.


비용 상승 속에 의료수익이 줄어들면서 병원의 전반적인 영업이익률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부터 공익회계법인에 대한 공시 규정 변화로 인건비나 재료비 등 세부적인 항목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에 기부금 수입이나 보조금 수입 등도 삼성서울병원 별도 수치가 아닌 공익재단 전체 금액에 포함해 운영된다. 


다만 재단 운영금액이나 수입 대부분을 삼성서울병원이 차지해 실질적인 금액에 근소한 수치로 해석된다. 


강북삼성병원 의료수입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저하'


강북삼성병원 역시 의료수입은 7120억원으로 전년 대비 늘어났지만 인건비와 재료비 증가로 수익성은 낮아졌다.


이 중 입원수입은 2401억원, 외래수입 1558억원, 기타의료수입은 3063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3072억원, 재료비는 1652억원으로 각각 증가해 총 비용이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17억3369만원으로 전년(23억2618만원)보다 약 5억9000만원 줄었다.


병원 관계자는 “대형병원도 인건비·재료비 상승과 의료인력 공백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의정관계 안정 없이는 수익성 회복도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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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의료사고 06.17 09:54
    b급 c급 데려다가, 대리로 의료사고 내는데 누가 가겠냐?
  • ㅎㅎㅎ 06.20 06:57
    D급 인간이 왜그러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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