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 두드러기 증상 개선"
유한양행, 유럽 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서 임상시험 결과 발표
2025.06.15 15:24 댓글쓰기



유한양행이 개최된 유럽 알레르기 임상면역학회(EAACI)에서 알레드기 신약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 코드명 YH35324)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레시게르셉트는 항 면역글로불린 E(anti-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 및 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해 제거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예비적 개념 증명(Preliminary proof of concept) 목적으로 진행된 임상 1b상으로 국내 9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진행됐다. 


파트1~3로 이루어진 3개 파트 중 이번 학회에서는 파트2 결과가 발표됐다. 


임상은 파트 2의 목적은 오말리주맙(Omalizumab, 제품명 졸레어)으로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주사 시 대조약과 비교 평가하는 것이었다.


임상시험 결과 레시게르셉트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대조약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혈중 유리 IgE 억제 활성을 보여줬다.


또한 레시게르셉트 6mg/kg 투여군에서 증상이 완전히 개선된 환자 비율 및 증상 조절 반응률이 대조군 대비 높았다. 


파트 1과 파트 2 결과를 통합한 분석에서 오말리주맙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와 오말리주맙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 모두에서 전반적인 증상 개선이 확인됐다. 


BHRA(Basophil Histamine Release Assay) 양성 여부를 기반으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아형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에서도 치료 반응의 일관성이 관찰됐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주목할 점은 오말리주맙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도 임상 증상 개선을 실제로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복투여 시 안전성 및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임상 1b상 최종 결과를 분석 중이며 다음 개발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최적의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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